'아이해' 류수영, 이유리 결혼 거부에 이별 선언..."헤어지자"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5.13 21: 10

'아이해' 류수영과 이유리가 서로 다른 결혼 가치관 때문에 다퉜다. 이들은 과연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까.
1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 21회에서는 변한수(김영철 분)와 나영실(김해숙 분)에게 사과하는 차정환(류수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정환은 "동거는 제가 먼저 혜영(이유리 분)이를 꼬드 긴거다"라며 "허락해주시면, 혜영이가 동의해주면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영실과 변한수는 불같이 화를 내며 "우리 그쪽 사위 맞을 생각 없다"고 단호한 태도를 취해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이후 차정환은 "결혼하자"고 프러포즈했고 변혜영은 "난 결혼 생각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답답함을 느낀 차정환은 "결혼이 하고 싶지 않은 거야? 나랑 하고 싶지 않은 거야?"라고 물었고, 변혜영은 "둘 다야"라며 "난 결혼 생각은 전혀 없어"라고 다시 한 번 못을 박았다.
차정환은 분노한 뒤 자리를 떠났고, 변혜영은 홀로 술을 마시며 친구에게 과거 이야기를 털어놨다. 알고 보니 8년 전 차정환의 어머니인 오복녀(송옥숙 분)가 그에게 심한 모욕감을 줬던 것. 하지만 변혜영은 차정환을 위해 과거 이야기를 하지 않았고 홀로 술을 마시며 괴로워했다.
그리고 결국 변혜영과 오복녀의 만남이 이뤄졌다. 오복녀는 "그때나 지금이나 마음에 안 든다. 정환이랑 헤어져라"고 종용했고, 변혜영은 "더 이상 8년 전의 제가 아니다. 어떤 결정이든 선배랑 결정하겠다"라고 똑 부러지게 말한 뒤 "재판이 있어서 가봐야 한다"며 자리를 떠났다.
 
분을 이기지 못한 오복녀는 차정환에게 달려가 변혜영에 대한 욕을 했고 자신도 모르게 8년 전 일을 실토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차정환은 "헤어진 이유가 엄마 때문인 거야? 결혼하기 싫은 것도?"라고 물었고, 변혜영은 "그래. 그런 시어머니 엄두가 안 나"고 답했다.
이에 차정환은 "그럼 내가 집 나오겠다. 나랑 결혼하자. 그럼 결혼할 수 있는 거지?"라고 물었고, 변혜영이 "아니다. 천륜 끊는 여자 되고 싶지 않다"고 말하자 "그럼 헤어지자"고 답해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변미영(정소민 분)과 안중희(이준 분)는 점점 더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살벌한 집안 분위기에 눈치를 보던 안중희가 변혜영에 대해 물었고, 그 과정에서 변미영이 꽤 적절한 조언을 해준 것. 그렇게 안중희는 변한수 집식구들과 잘 녹아들기 시작했다. 
안중희의 연기도 변미영 덕분에 좋아질 것이 예고됐다. 변미영이 촬영을 앞두고 긴장하는 그에게 과거 자신이 창피했던 경험을 알려주며 다독여줬기 때문. 위로를 받은 안중희는 자신을 마중 나온 변한수를 보며 감동을 받았고, 이때의 감정을 살려 다음 촬영에서 연기 포텐을 터뜨렸다. / nahee@osen.co.kr
[사진] '아이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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