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강남스타일' 흥행 예상 못해..신곡 기대 무서웠다"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5.13 21: 57

싸이가 '강남스타일'의 흥행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1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싸이는 데뷔 후 가장 힘들었던 때로 '강남스타일'의 흥행 이후를 꼽았다.
이날 싸이는 "훈련소에서는 밥 제일 잘 먹었고 그랬는데 '강남스타일'이 그렇게 될줄 몰랐다. 웃자고 시작한 일이 너무 거창해졌다. 사람들이 다음 거를 궁금해하니까 약간 무섭더라"고 밝혔다.

이어 "생일 전날, 생일 다음날이라고 치면 생일 당일이 안 끝나는 거다. 낙하선 없이 올라간 기분이었다"라며 "거기까지 갈 줄 몰라서 낙하산을 안 맸다. 이거는 얻어걸린 거다 다음 번에 안 그래도 상관없다고 했는데 실은 지나고 보니까 제일 기대 많이 한 게 나였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싸이는 "그 다음 곡 만들 때부터 몇 년이 자꾸 왜 '강남스타일'처럼 안 되지?'했다. 내 삶에 제일 힘들었다. 왜 그 노래가 그렇게까지 됐는지가 아직도 의문이다"고 말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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