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 노 싸이?"..'아형' 형님들도 견제하는 예능 챔피온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5.13 22: 39

"두 유 노 싸이?"
1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5년만에 예능에 출연한 싸이가 출연해 여전한 예능감을 자랑했다.
이날 싸이는 등장과 동시에 맹공격에 나선 형님들에게 "꿈 꾸는 것 같다"며 시청자 모드에 나섰다. '30분 행사에 30억 받았다', '생긴 것만큼 재미있지는 않다' 등의 루머에 진땀을 빼던 싸이는 마침내 강호동에게 "넌 가난하니?"라는 묵직한 한 방을 날리며 숨 죽였던 예능감을 깨웠다. 

"이번에 '아는 형님'에 다 걸었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밝힌 싸이는 전학생 퀴즈를 통해  입담을 뽐냈다. 그는 절친 서장훈이 과거 방송에 출연하는 후배 선수들을 혼냈다는 폭로부터 출연 기회를 따내기 위해 KBS 예능국 복도에서 '새' 춤을 하며 왕복을 해야했던 눈물나는 사연까지 아낌없이 공개했다. 
특히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던 '강남스타일'의 흥행에 대해 "웃자고 시작한 일이 너무 거창해졌다. 사람들이 다음 거를 궁금해하니까 약간 무섭더라"라고 몰랐던 고충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다음 번에는 흥행 안 해도 상관없다고 말했는데 실은 지나고 보니까 제일 기대 많이 한 게 나였다"라고 말해 형님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이어서는 싸이 대 형님들의 '춤스타그램' 대결이 펼쳐졌다. 싸이는 김희철의 선방과 형님들의 견제에 맥을 못 추렸지만, 점차 감을 찾으며 '댄싱킹'의 면모를 뽐냈다. 하지만 마지막 문제에 무려 1000점을 가져간 형님들에게 아쉽게 패배했다.
이어서는 진짜 싸이를 찾기 위한 콩트가 진행됐다. 싸이를 비롯해 형님들은 자신이 진짜 월드스타 싸이라고 우기며 셀프 디스했다. 이에 싸이는 자신이 진짜 싸이임을 증명하기 위해 히트곡 메들리와 '겨땀 오픈'을 통해 진짜 싸이임을 증명했다. 
그 결과 싸이는 또다른 신곡 '아이 러브 잇' 무대와 뮤직비디오 방영 기회를 얻으며 대기실을 콘서트장으로 바꿨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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