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최진혁, 30년 전 김민상 뒤쫓다 또다시 현대로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5.13 23: 17

'터널' 이유영이 최진혁의 정체를 알게 됐다. 때마침 최진혁은 과거로 돌아가 이시아와 재회했지만 젊은 날의 김민상을 뒤쫓다 다시 한 번 더 현대로 돌아왔다. 과연 최진혁은 이번 타임슬립으로 김민상을 붙잡을 수 있을까. 
13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 13회에서는 30년 전으로 타임슬립하는 박광호(최진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광호는 목진우(김민상 분)와 몸싸움을 벌이다 과거로 돌아갔다. 갑자기 터널 속 음악이 바뀌었고 박광호와 목진우가 각각 다른 장소에 있게 된 것. 박광호는 곧바로 "우리집"이라며 신연숙(이시아 분)을 떠올렸고,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은 서로 부둥켜안고 오열해 먹먹함을 안겼다. 

박광호와 신연숙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현대에 있는 김선재(윤현민 분)와 신재이(이유영 분)는 그의 실종에 당황스러워했다. 특히 신재이는 김선재를 통해 박광호가 자신의 친아버지임을 알게 됐고 그를 찾아 나서며 심란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반면 박광호는 과거에서 목진우를 잡기 위해 애썼다. 그는 목진우의 만년필을 바라보며 "2017년이면 바로 잡아넣는 건데. 미래에서는 이걸로 잡을 수 있어"라며 이를 비닐에 넣어 보관했다. 또한 목진우에게서 도망친 생존자를 찾아가 "죽은 사람들을 위해 꼭 증언해달라"고 부탁했다.
처음에 이를 거절했던 생존자는 박광호의 진심에 마음을 돌렸고 "진술하겠다"고 연락했다. 박광호는 함께 있던 신연숙을 달랜 뒤 생존자에게 달려갔고, 30년 전 목진우의 행적을 쫓아 그를 만났다. 목진우는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는 박광호를 피해 도망갔고 이를 뒤쫓던 박광호는 터널에서 다시 한 번 현대로 돌아와 다음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박광호의 정체를 알게 된 신재이는 점점 과거의 기억을 되찾았다. 특히 박광호의 집에서 신연숙의 사진을 발견한 그는 "엄마"라고 외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자신을 걱정하는 전성식(조희봉 분)에게 "이제야 다음장으로 넘어갈 수 있게 됐다. 알려줘서 감사하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에서 박광호의 행적을 쫓던 김선재는 목진우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의 사무실을 찾아가 박광호의 행적에 대해 물었고, 목진우의 의미심장한 태도에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때마침 신재이는 목진우를 만나 범인의 심리에 대해 물었고, 목진우는 신재이와 박광호의 연결고리를 알게 됐다. / nahee@osen.co.kr
[사진] '터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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