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30년 오간 최진혁, '터널' 달려 미래 바꿀까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5.14 06: 49

'터널' 최진혁이 김민상을 잡으려다 30년을 오갔다. 그의 예상치 못한 타임슬립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 13회에서는 목진우(김민상 분)와 터널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30년 전으로 타임슬립하는 박광호(최진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광호는 갑작스러운 타임슬립에 놀란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신연숙(이시아 분)을 떠올렸다. 그토록 바라던 자신의 집을 찾은 박광호는 오랜만에 신연숙을 끌어안고 오열해 먹먹함을 안겼다. 

이후 박광호는 신연숙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목진우를 잡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그는 현대에서 결정적인 증거로 활용될 만년필을 챙기는가 하면 유일한 생존자를 찾아가 진술을 부탁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에 있는 김선재(윤현민 분)와 신재이(이유영 분)는 박광호의 갑작스러운 실종에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특히 박광호가 자신의 친부임을 알게 된 신재이는 그의 행적을 쫓으며 기억을 떠올렸다.
김선재 또한 박광호의 행동을 분석하다 목진우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때마침 신재이는 목진우를 만나 범인의 심리에 대해 물었고, 그 과정에서 목진우는 박광호와 신재이가 부녀 사이임을 알았다.
그리고 방송 말미, 박광호와 어린 시절 목진우가 마주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목진우는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는 박광호를 피해 터널로 달렸고, 이를 뒤쫓던 박광호는 다시 현대로 돌아와 충격을 안겼다.
이날 최진혁은 예기치 않게 30년을 오가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토록 그리워하던 이시아와 재회한 것은 물론, 김민상을 잡기 위한 증거와 증인을 모으며 철저히 수사망을 좁혀갔기 때문.
김민상 또한 최진혁과 이유영의 관계를 알아채며 극적 긴장감을 높여놓은 상황. 이에 '터널'을 통한 최진혁의 타임슬립이 이시아가 죽고 이유영이 입양되는 비극적인 미래를 바꿔낼 수 있을지, 아니면 그의 타임슬립으로 인해 지금의 결과가 생겨난 건인지, 궁금증인 난무한 '터널'의 다음화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터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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