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유스케' 종현x태연, 녹화버튼 누르게 한 '레전드 듀엣'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5.14 06: 49

"어머 이 콜라보 소장해야 해"
최강 보컬이 만난 SM 사내 듀엣의 좋은 예, 종현과 태연이 '유희열의 스케치북' 레전드 라이브를 완성했다. 
14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송 스틸러' 특집으로 이뤄졌다. 첫 번째 가수 하동균에 이어 찰리와 신바로 뭉친 김준호x김종민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3번째 가수로 종현이 등장했다. 

샤이니가 아닌 솔로 가수로 컴백한 종현은 최근 발표한 새 솔로 앨범 '소품집2'를 소개했다. 수록된 10곡 모두 자작곡으로 채웠다는 그의 타이틀곡은 '론리'. 남녀가 대화하듯 풀어내는 사랑 이야기의 듀엣곡이다. 
종현은 "'론리'를 가장 마지막에 만들었는데 듀엣곡이었으면 좋겠더라. 여자 피처링이 누가 좋을지 생각했는데 태연이 떠올랐다. 가수로서 외로움이 있고 본인만의 확고한 세계가 있는 아티스트라서"라고 설명했다. 
종현을 돕기 위해 태연이 직접 무대에 섰다. 앞서 발표한 '숨소리'에 이어 두 번째로 종현과 콜라보레이션을 완성한 태연은 "'론리'는 듣자마자 좋았다. 종현과 친하니까 당연히 도와주고 싶었다"고 화답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종현과 태연의 합동 무대가 펼쳐졌다. 아이돌 그룹을 넘어 믿고 드는 보컬리스트인 두 사람이기에 가능한 입맞춤이었다. 감미롭고 포근한 둘의 하모니에 안방 시청자들과 관객들은 흠뻑 취했다. 
마지막이라는 게 아쉬울 정도로 종현과 태연의 콜라보레이션은 완벽했다. 덕분에 이번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소장 욕구를 200% 자극하는 레전드로 남게 됐다. /comet568@osen.co.kr
[사진]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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