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언니는' 손창민♥장서희, 뜻밖의 코믹 로맨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5.14 06: 49

 '언니는 살아있다'가 복수극이라고만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손창민과 장서희가 유쾌한 코믹 로맨스를 형성, 시청자들에게 뜻밖의 재미를 안기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9, 10회에서 민들레(장서희 분)는 자신을 칸에 보내준다는 영화 제작사 대표 말에 속아 투자금을 입금했다. 결국 이는 사기로 판명이 났다.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던 민들레는 또 다시 오열할 수밖에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민들레 말을 믿고 투자를 했던 사람들이 집으로 몰려와 민들레를 위협했다. 고소까지 당할 위기에 처한 것. 

하지만 이는 구필모(손창민 분)와 민들레의 러브라인을 위한 초석이었다. 구필모는 자신의 아내와 너무나 똑같이 생긴 민들레를 몰래 지켜보고 있던 상황. 그는 민들레의 집 주인이 되어 전세 계약을 해주는 동시에 투자자들에게서 민들레를 지키는 등 로맨티스트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 두 사람은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또 다른 코믹 커플로 활약할 예정. 민들레가 워낙 철이 없다 보니 생각지도 못한 말과 행동을 하곤 하는데, 이 때문에 구필모가 당황하면서 벌어지는 전개가 꽤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이번 방송에서 스토커로 오해를 받는다거나 싱크대 수리를 하다가 물벼락을 맞는 장면이 이에 해당된다. 
회장으로서 매 순간 권위적인 모습만 보여주던 구필모가 민들레 앞에서는 180도 다른 사람이 된다는 점 역시 의외의 재미 포인트. 워낙 연기 잘하는 두 사람인지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남다른 무게감이 잡히는 동시에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parkjy@osen.co.kr
[사진] '언니는 살아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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