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안관'의 이른바 개싸라기 흥행이 돋보인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보안관'(5월 3일 개봉)은 지난 3일 하루동안 17만 4,205명을 동원, 누적관객 204만 1,418명으로 2위에 올랐다.
'보안관'은 개봉 주보다 그 다음주 부터 흥행에 가속도가 붙는 '개싸라기' 흥행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있는 입소문에 의해 흥행이 되고 있다는 반증으로 배우들에게나 제작진에게나 남다른 기쁨이 아닐 수 없다.
개봉 첫 주 주말부터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했으며 이후 3위에서 다시 2위로 역주행하는 모습도 보인 바다. 이성민, 조진웅 등 믿고보는 배우들과 김성균, 배정남, 조우진 등 단단한 조연들의 활약, 그리고 한국 코미디의 흥행 파워가 시너지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런가하면 '보안관'의 200만 돌파 속도는 영화 '스물'(12일)보다 1일 앞선 속도이자 캐릭터들간의 유쾌한 케미가 돋보였던 코미디 영화 '형', '탐정: 더 비기닝'과 동일한 속도다.
한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에이리언:커버넌트'는 이날 전국 22만 6,757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77만 61명이다. '보스 베이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석조저택 살인사건'이 각각 3,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 nyc@osen.co.kr
[사진] '보안관' 스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