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 도둑님’ 안길강, 첫방부터 진한 부성애로 ‘눈물자극’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5.14 09: 11

MBC 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에서 안길강이 첫 회부터 막강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지난 13일 방영된 ‘도둑놈, 도둑님’ 1회에서는 장판수(안길강 분)가 오랜 시간 보지 못했던 아들 장민재(문우진 분)를 향한 부성애를 보여주며 지켜보던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대통령 특사로 수감 생활을 일찍 마친 장판수는 교도소 생활로 아버지로서 아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마음에 “이제 어떤 일이 있어도, 하늘이 무너져도 아빠 도둑질 안 할 거야. 알겠지? 그러니까 맘 풀어”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장판수는 “지금 힘들어도 언젠간 좋은 날이 올 거야. 아빠 말 무슨 말인지 알겠냐?”며 아들을 향한 진심 어린 말도 함께 전해 극을 보는 이들에게 애잔함을 선사했다.

계속된 장면에서는 알 수 없는 이유로 납치를 당하는 가 하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친구까지 위기 상황에 처하게 만들었다. 결국 친구인 김찬기(조덕현 분)를 유인하는 데 성공한 그는 “미안하다 찬기야”라는 말과 함께 죄책감 가득한 눈물을 흘렸다. 이는 명품 배우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장면이기도 했다. 
방송 말미에는 불이 난 집에 갇힌 김찬기의 가족을 구하고 돈까지 훔쳐 치료비를 낸 장판수의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앞으로 펼쳐질 극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극 초반 핵심 갈등을 이끌어내며 그가 가지고 있는 묵직한 카리스마를 발산한 안길강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일조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빛나는 존재감으로 “역시 안길강”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대체불가 배우’임을 또 한번 입증했다. 
이처럼 나오는 작품마다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준 배우 안길강이 출연하는 ‘도둑놈, 도둑님’은 대한민국을 조종하는 기득권 세력에 치명타를 입히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다룬 드라마로 매주 토, 일 오후 10시 MBC에서 방영된다./ yjh0304@osen.co.kr
[사진] ‘도둑놈 도둑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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