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싸이, '아는형님'은 시작일 뿐..이제 지상파 뜬다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5.14 10: 15

"'아는 형님'에서 너무 망가져서 포기했어요.'라디오스타'도 작정하고 다 받아먹고 오겠습니다."
싸이가 제대로 망가졌지만 재미만큼은 확실히 잡았다. 약 5년만에 예능나들이이자 컴백 후 첫 예능에서 팬들의 기대를 고스란히 부응한 것.
싸이는 역시 싸이였다. 그는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특유의 입담을 빵빵 터뜨렸다.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부터 월드스타로서의 고충까지 들려주며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 같은 싸이의 활약은 시청률로 증명됐다. 이미 시청률이 높은 '아는 형님'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6.990%를 기록한 것이다.
당연히 싸이가 출격했으니 어느 정도 시청률이 높게 나올 것이라 예상은 했다. 하지만 7%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달성한 것은 그야말로 상상 이상이다.
이렇다보니 싸이의 예능행보에 자연스레 기대가 쏠릴 수밖에 없다. 싸이는 '아는 형님'을 시작으로 MBC '라디오스타' SBS '판타스틱듀오2'까지 출연을 확정지었다.
각 방송국의 간판예능프로그램에 순회공연을 나서며 '싸이효과'를 보여줄 계획. 화제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보증하는 만큼 계속 싸이를 찾는 러브콜은 뜨거운 상황이다.
싸이는 앞서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예능출연과 관련해 "기억은 지워지지만 기록은 안지워져서 자중하려고 했지만 이번 앨범 활동은 그냥 망가져야 할 거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예능프로그램과 시청자들에겐 반가울 수밖에 없는 소식이다. 가만히 있어도 재밌는 싸이인데 망가질 것이라 마음까지 먹었으니 웃음은 확실히 보장된 셈이다.
컴백 후 활발히 활동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기고 있는 싸이. 음원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그가 또 '라디오스타' '판타스틱듀오2'에선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아는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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