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언니’, 코미디+복수..시청자 원하는건 다 있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5.14 10: 30

 SBS ‘언니는 살아있다’(이하 언니)에서 김주현과 오윤아 그리고 장서희가 본격적으로 복수를 위해서 나서고 있다. 세 여자의 흥미진진한 복수극 못지않게, 황영희, 변정수, 안내상, 손창민 등 조연들의 코미디 연기 또한 빛을 발하고 있다. ‘언니’는 복수라는 원초적인 자극과 웃음을 선사하며 시청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언니’에서는 양달희(김다솜 분)이 강하리(김주현 분)가 1년 전 터널 사고를 일으킨 자신의 뒤를 쫓고 있고, 목격자와 만난다는 사실을 알아채는 모습이 그려졌다.
‘언니’는 극 초반 달희가 자신의 탐욕을 위해서 교통사고를 일으켰고 하리, 김은향(오윤아 분), 민들레(장서희 분)는 소중한 가족을 잃게 됐다. 이후 세 사람은 힘을 합쳐 복수하기로 다짐했고, 터널 앞 교통사고를 추적 중이다.

‘언니’의 무시무시한 악녀 달희의 악행은 날이 갈수록 정도를 넘고 있다. 달희는 하리가 터널 교통사고의 목격자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번에도 악행을 저질러 하리를 방해할 것을 보인다.
여자의 치열한 복수극인 ‘언니’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역시 코미디다. 다른 드라마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유머코드를 통해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구필순(변정수 분)과 고상미(황영희 분)의 노래교실 센터를 향한 치열한 대결, 구필모(손창민 분)이 노발대발하는 연기, 나대인(안내상 분)의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모습까지도 지켜보면 묘한 웃음을 줬다.
‘언니’는 이제야 본격적인 복수를 계획하고 단서를 잡아가는 중이다. 아직 주인공의 복수가 시작되기도 전이지만 벌써 어떤 복수와 방해가 이어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더해 명품 조연들의 모든 역량을 발휘한 코미디 연기 역시도 드라마를 보는 또 다른 재미다. ‘언니’가 복수와 웃음으로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더 많은 시청자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사진] '언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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