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투맨’의 박성웅이 보면 볼수록 진국인 매력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박성웅은 지난 13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연출 이창민, 극본 김원석) 8회에서 따뜻한 마음 씀씀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위장작전이 끝난 후 떠나버린 박해진에 슬퍼하는 김민정을 위로하는 한편, 가지 돋친 말로 상처를 주는 채정안을 도리어 걱정해 속 깊은 면모를 드러낸 것.
어제 방송에서 여운광(박성웅 분)은 납치된 차도하(김민정 분)를 구하면 떠나겠다는 김설우(박해진 분)에 “고맙다 브라더. 약속 지켜라”라며 누구보다 도하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합동작전 성공 후 말도 없이 돌연 사라져버린 설우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도하를 안쓰러워하며 곁에서 위로가 되어줬다.
또, 운광은 유난히 날카로운 태도를 취하는 송미은(채정안 분)에게서 이상함을 느끼고, 샤론킴(오나라 분)에게 “송미은 남편이랑 무슨 문제 있어? 미은이 행복하지 않아”라며 그녀를 걱정했다. 뿐만 아니라, 설우를 찾아가 더이상 도하 걱정은 하지 말라고 한 데 이어, 미은과 국정원과의 관계를 물어 이어질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처럼, 박성웅은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지만 누구보다 김민정을 아끼는 마음과, 채정안을 향한 연정으로 남몰래 마음을 쓰며 알면 알수록 진국인 매력을 발산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맨투맨’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