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나온·유세례·이은형·박우재·신명철, '환경' 위해 값진 선행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5.14 11: 39

배우 정나온, 유세례, 이은형, 박우재, 테너 신명철이 몽골사막화 방지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0일 국제구호개발 NGO 안양월드휴먼브리지(대표 임용택)는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한모금 품앗이' 행사를 공익카페 파구스 안양블레싱하우스점에서 열었다. 안양월드휴먼브리지는 2013년부터 국제개발환경NGO 푸른아시아와 함께 몽골 바양노르 지역에 '블레싱 안양의 숲'을 조성해 몽골 사막화 방지 및 지역 주민들의 자립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배우 정나온, 유세례, 이은형, 박우재, 안양월드휴먼브리지 임용택 대표와 안양시 이필운 시장이 일일 바리스타로 나서 행사에 참석한 200여명의 고객들에게 직접 핸드드립한 커피를 서빙하는 등 커피 한모금의 기적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테너 신명철은 이날의 행사를 위해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했다.  

정나온은 "미세먼지와 황사가 사라질 수 있다면 언제든 커피를 내리고 싶다"며 "환경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세례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며 "커피한잔의 품앗이가 몽골땅을 살리는 기적의 나눔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형은 "바쁘게 생활을 하다보면 나 하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으로 살아갈때가 많은데 이렇게나마 다른 누군가를 위한 일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마음이 따듯했다"고 전했다. 박우재는 "우리나라도 환경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이렇게 환경을 위한 행사에 함께 해서 좋았다"며 "환경을 위함이 아닌 결국 내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일"이라고 밝혔다. 
테너 신명철은 "제가 부른 '내일로 가는 계단'의 가사는 새로운 내일을 꿈꾸는 황태자 루돌프의 연설문으로 되어 있다"며 "우리가 하는 작은 하나의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미래와 희망을 꿈꿀 수 있게 할 수 있음을 이야기 하고 싶어 선곡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행사에서는 블레싱 안양의 숲 조성사업을 위한 안양시의 국제협력진흥기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황사와 미세먼지때문에 마스크를 구입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건강을 위해 마스크를 구매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여 마스크 쓸 일이 없도록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주최한 안양월드휴먼브리지 임용택 대표는 "4년 전 몽골에 나무심기를 시작했을 때 몽골에 나무 몇 그루 심는다고 황사를 막을 수 있겠냐고 물으시는 분도 있었지만 숲은 한 그루의 나무에서 시작된다"며 "커피 한잔의 나눔이 환경난민으로 살아가는 몽골지역주민을 살리고 더불어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를 만드는 큰 역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모금 품앗이'는 전국의 공익카페 파구스 지점들이 품앗이 형태로 참여하여 국내외 소외된 이웃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날 공익카페 파구스 안양블레싱하우스점 외에도 만나점, 동탄점, 일산광림점의 당일 매출액 전액이 몽골사막화 방지를 위한 '블레싱 안양의숲' 조성 사업을 위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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