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미술팀,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1년만에 '깜찍' 사과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5.14 16: 00

지난 2015~2016년 방송된 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미술팀이라고 밝힌 한 SNS 이용자로 인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SNS가 다시금 화제다.
사연은 이렇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지난해 3월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응팔'에 나온 거 아시나요? 덕선이가 노을이 보호하려 싸우다가 파출소에 간 장면"이라는 글과 함께 드라마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덕선(혜리)이 노을이(최성원)를 보호하려다 파출소에 간 장면을 포착한 것으로 덕선의 뒤쪽 벽면에 현장 지명수배 전단이 붙어 있다. 그리고 이 전단에는 임종석 비서실장의 몽타주와 신상에 대해 담겨 다. "신장 170㎝, 콧날이 서고 마른 편이며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는 습관, 여장 등 변장하고 다님”이라는 설명이 인상적이다.

이에 대해 임종석 비서실장은 "지인이 찾아 보내주셨는데 저 웃다가 쓰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ps. 남의 키는 왜 6cm나 줄이시나?"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1년여가 훌쩍 지난 지난 10일 '응팔' 미술팀이라고 밝힌 한 이용자가 이에 답글을 단 것. 이 이용자는 "사과드리러 왔습니다. 당시 꼭 출연시켜드리고 싶어 예전 자료를 보고 만들다보니 '176'을 '170'으로 잘못 봐 키를 6㎝나 줄였네요. 죄송합니다. ps. 비서실장 지명 축하드리며 새로운 청와대 문화를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의 연출자 신원호 PD는 차기작으로 '감옥'을 배경으로 한 휴먼드라마를 구상 중이다. / nyc@osen.co.kr
[사진] 임종석 비서실장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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