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완전체로 '마리텔' 전반 1위...비글美 '반전'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5.14 16: 58

그룹 완전체로 등장한 블랙핑크가 '마이 리틀 텔레비전' 생중계의 전반전 1위를 차지했다. 
14일 오후 생중계 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MLT-49에는 정준영, 블랙핑크, FT아일랜드 이홍기와 최종훈, 김구라가 출연했다. 
이날 블랙핑크는 '미세먼지 in your area'라는 제목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이들은 팬들과 함께 소통을 하며 미세먼지에 대해 공부했다.

블랙핑크는 마네킹에 미세먼지를 마셨을 때 안 좋아지는 부위를 체크했다. 이들은 해박한 지식을 공개했고, 팬들이 "읽고 있는 거 아니냐"고 묻자 "우리가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고 말하며 방송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음을 드러냈다. 
이들은 직접 마스크를 착용하며 미세먼지를 막기 적합한 마스크를 설명해주는가 하면, 미세먼지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짚어주기도 했다. 하지만 특유의 비글미를 갖춘 블랙핑크는 "이건 미세먼지를 막아주지 못하는 패션 마스크다. 그런데 왜 이렇게 예쁘냐"며 금세 샛길로 빠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직접 만든 한방샴푸로 스태프들의 머리를 감겨주기도 했다.
정준영은 '영이의 칵테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칵테일을 주제로 한 개인 방송을 준비했다. 그는 칵테일 전문가와 함께 칵테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전문가를 도와 "지금 여기 101 이름이 붙어 있는데 '프로듀스 101' 기억하며 아는 척하면 금방 기억할 것 같다"고 쉽게 설명했다.
그는 의외로 해박한 칵테일 지식을 풀어놓아 전문가마저 깜짝 놀라게 했다. 정준영은 즉석에서 바 안에서 위스키를 마시는 상황 설정을 하며 전문가가 만들어준 위스키를 마시기도 했다. 하지만 높은 도수의 위스키에 얼굴을 찌푸리며 금세 "좀 약한 거 만들어 달라. 맛있는 것 먹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홍기와 최종훈은 '집사가 될 고양'이라는 이름의 개인 방송을 열어 애묘인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최집사' '홍집사'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 두 사람은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로서, 고양이 전문가와 함께 고양이 표정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문가와의 토크를 통해 최종훈과 이홍기는 때때로 이해할 수 없었던 고양이의 심리를 좀 더 이해하게 됐다. 두 사람은 고양이를 키울 때 필요한 도구들을 꼽아보기도 했다. 고양이의 사냥 본능 때문에 숨어서 달려드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에 이동장이 필수라는 전문가의 설명에 최종훈은 "그래서 제가 산책을 못 시켰다"며 공감했다. 
김구라는 '트루 부동산 스토리'라는 콘텐츠를 선보였다. 김영구, 부동산 전문가와 함께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인터넷을 통해 각 상황에 맞는 방을 구하는 시뮬레이션을 해보기도 하고, 전문가에 노하우를 전수받으며 알찬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순간, 1위로 발표된 팀은 블랙핑크였다. 블랙핑크는 스태프를 머리를 감겨주다 환호를 했다. 이들은 "미세먼지가 모두의 관심사라는 게 증명됐다"고 기뻐했다. 2위는 김구라가 올라 모두를 깜짝 놀라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마이 리틀 텔레비전' 생중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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