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의 튤립아가씨의 정체는 바로 개그우먼 김효진이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흥부자댁에 도전한 8인의 듀엣곡 뮤대가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첫 무대에는 무당벌레와 튤립아가씨의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두 사람은 혜은이의 '열정'을 선곡해 분위기를 순식간에 달궜다.
무당벌레는 가벼운 허스키 보이스를 자랑했고, 튤립아가씨는 힘주어 포인트를 전하는 독특한 발성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날카롭게 귀를 뚫는 하모니로 관객들을 신나게 만들었다.
흥겨운 첫 무대에 관객들과 연예인 판정단은 기립박수를 쏟아냈다. 연예인 판정단은 튤립아가씨의 나이대가 높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토니안과 신봉선은 "몸짓이 나이가 좀 있으신 것 같다. 무당벌레와 튤립아가씨 의상이 바뀐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당벌레는 'VJ특공대' 여자 성우 성대모사와 벌레 피하는 소녀의 호들갑 댄스를 선보였다. 튤립아가씨는 애니메이션 '뽀로로' 캐릭터들의 성대모사와 정통 걸그룹 댄스에 도전했다. 정확한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는 튤립아가씨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1라운드 첫 승리자는 무당벌레였다. 71대 28로 패한 튤립아가씨는 김혜림의 '디디디'를 솔로곡으로 선곡했다. 노래 말미 가면을 벗은 무당벌레의 정체는 다름아닌 개그우먼 김효진이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