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하차 이범수·소다남매, 1년3개월 짧지만 강한 성장기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5.14 18: 19

 배우 이범수와 그의 딸과 아들, 일명 ‘소다남매’가 ‘슈퍼맨’에서 하차했다. 지난해 2월 합류한 후 1년 3개월 만에 프로그램에서 완전히 떠나게 된 것이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 이범수는 “제가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을 제작하고 동시에 출연하게 됐다”며 “본연의 업무인 연기를 위해 ‘슈돌’을 졸업하게 됐다”고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은 ‘소중한 것은 가까이에 있다’란 주제로 이범수가 1년 3개월간 동안 함께했던 스태프와 시간을 마무리하는 과정을 담았다. 소다남매와 아이들의 엄마는 이범수의 영화를 응원하기 위해 특별히 촬영장을 찾았다.

그곳에서 ‘엄복동’에 캐스팅된 가수 겸 배우 비와 민효린, 이시언을 만나 함께 식사를 하며 추억을 쌓았다. 쑥스러워하는 소을이와 달리 다을이는 “비 삼촌이랑 집에 가고 싶어”라며 “이범수보다 비”라고 삼촌을 향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이들이 미리 준비해온 음식을 나눠먹고 이야기꽃을 피우며 가장 행복한 순간을 맞이했다.
아빠를 위한 특급 응원을 마친 소다남매는 ‘슈퍼맨’의 애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동생을 야무지게 챙기는 모습으로 사랑 받던 소을은 눈시울을 붉히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이어 애착 인형 에페를 들고 다니며 귀여움을 뽐내던 다을이는 처음 인사했던 그 날처럼 의자에 앉아 마지막 안부를 전했다. '외계어'를 쓰던 1년 전과 달리 다을은 또박또박 한글로 인사를 건네 뿌듯함을 안겼다. 시청자들에게 아쉬움과 고마움으로 가득한 진심 어린 인사를 전한 이범수와 ‘소다남매’는 눈시울을 붉히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