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해' 민진웅♥이미도 결혼..3자매 민폐하객 복수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5.14 21: 12

‘아버지가 이상해’ 민진웅과 이미도가 결국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이준과 세 자매들의 우애가 돈독해졌다.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에서는 변혜영(이유리 분)과 차정환(류수영 분)이 동거를 들킨 가운데, 결국 결별해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놨다.
이날 정환은 결혼을 생각하지 않는 혜영에게 헤어지자고 선언했다. 그녀의 미래 속에 자신이 없다는 것이 공허하다는 것. 후회하지 않겠냐는 말에 감당하겠다고 돌아섰다.

집에 돌아온 혜영은 부모에게 헤어졌으니 더 이상 결혼 이야기 하지 말라고 했다. 나영실(김해숙 분)은 혜영에게 분노했고, 혜영은 “동거했다고 무조건 결혼하냐. 아무것도 모르고 결혼하고 이혼하느니 이쯤에서 헤어지는 게 다행이다. 진짜 무슨 동거가 범죄냐”며 눈물을 흘렸다.
정환 역시 집에 돌아와서 오복녀(송옥숙 분)에게 “어떻게 혜영이한테 그런 모욕을 주냐. 엄마 아들이 사랑하는 여자다. 엄마 아들이 인생을 걸고 싶었던 여자다”며 집을 싸고 나갔다. 복녀는 모든 탓을 혜영에게 돌렸고, 이를 보던 차규택(강석우 분)은 “당신이 잘못해놓고 누구 탓을 하냐”며 나무랐다.
반면 변라영(류화영 분)의 연애 전선에는 봄바람이 불었다. 박철수(안효섭 분)가 라영에 대한 마음을 깨닫고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김유주(이미도 분)는 변준영(민진웅 분)과 결혼식 전날 시댁에 신방을 차리고 입성했다. 이에 꿀꿀해진 변미영(정소민 분)을 위해 혜영은 한 잔 하자고 제안했다. 안중희(이준 분) 역시 유주가 미영을 괴롭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바. 세 사람은 중희의 방에서 맥주를 마셨고, 혜영과 중희는 유주를 함께 욕하다가 제대로 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라영도 합류했다. 유주가 자신에게 찾아와 단화를 선물하고, “신부보다 튀어보일까봐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중희는 분노한 자매들에게 “당장 (맥주캔) 내려놔. 얼굴 부어. 오빠가 내일 숍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꾸며주겠다. 민폐하객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며 선언했다.
결혼식 당일 잔뜩 꾸민 미영의 모습을 본 중희는 제대로 반한 모습을 보였다. 세 자매들은 신부보다 화려한 복장으로 나타난 모습으로 복수했다. 중희는 가족 사진을 함께 찍지 못하는 처지에 슬퍼하며 돌아섰다.
혜영은 결별의 아픔으로 힘들어하다 정환이 있는 방송국으로 향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아버지가 이상해'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