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 '옥자', 오늘 속시원히 베일 벗는다..봉준호 기자회견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5.15 07: 10

화제의 영화 '옥자'가 오늘 그 베일을 벗는다. 그간 호기심을 자극하고 논란도 있었던 작품인 만큼 이날 기자회견은 영화팬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제70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봉준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옥자'의 기자간담회가 오늘(15일) 오후 2시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설국열차' 이후 4년 만의 신작으로 돌아온 봉준호 감독과 넷플릭스의 CCO(콘텐츠 최고 책임자) 테드 사란도스(Ted Sarandos)와 공동제작사인 플랜B의 프로듀서 제레미 클라이너(Jeremy Kleiner), 프로듀서 최두호, 김태완, 서우식 그리고 '옥자' 국내 배급을 맡은 NEW 김우택 총괄대표가 참석할 계획이다.

'옥자' 측은 앞서 "이번 기자간담회는 넷플릭스-NEW의 협업을 통한 개봉방식을 비롯해 넷플릭스-플랜B 가 참여한 글로벌 프로젝트 '옥자'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옥자'는 오는 6월, 세계 최대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개 국가에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NEW의 배급을 통해 극장 개봉한다. 
또 넷플릭스 영화로는 최초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옥자'를 두고 전세계 영화계가 주목하고 있는 것이 사실. 
최근 칸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018년에 열리는 제71회 칸영화제부터는 프랑스 내 극장에서 개봉하는 영화들만 경쟁 부문에 초청하도록 규정을 변경한다"고 공식 발표해 '옥자'가 경쟁부문 후보에서 제외되는 것이 아니냐는 루머가 퍼졌던 바다. 칸 영화제 측의 이러한 규정 변경은 넷플릭스 등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를 통해 공개되는 영화의 경쟁부문 출품을 전면 금지한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조직위원회 측은 넷플릭스가 투자한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노아 바움백 감독의 '메이어로위츠 스토리'를 경쟁부문에서 제외시키는 것을 두고 논의를 했고, 논의 끝에 '옥자'와 '메이어로위츠 스토리'는 예정대로 경쟁 부문에 초청되지만, 칸영화제는 내년부터 영화제 규칙의 변경을 선언한 바다. 
한편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고, 옥자의 하나뿐인 가족인 산골 소녀 미자가 필사적으로 옥자를 찾아 나서면서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nyc@osen.co.kr
[사진 '옥자'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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