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YG 엔터왕국? 가수·PD·배우 '★들 올인원 '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5.15 17: 09

올해 21주년을 맞은 YG엔터테인먼트는 더 이상 가요기획사가 아니다. 현재 연예계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는 분야를 막론하고 몸집이 어마어마해졌다. 
힙합가수들의 매니지먼트로 시작한 YG엔터테인먼트는 이제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넘버원 기획사가 됐다. 글로벌한 사랑을 받고있는 가수, 배우, 모델, 방송인들 뿐만 아니라 각 방송국을 뒤흔든 톱스타PD까지, 이젠 모두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체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매니지먼트, 소속아티스트에 대한 높은 이해로 많은 스타들이 선망하는 기획사가 됐다. 양현석 대표와의 두터운 신뢰, YG 소속은 다르다는 대중의 인식 속에 어느새 YG엔터테인먼트는 엔터왕국이 됐다.

#방송국 하나 차릴 기세
음악 예능계 '미다스의 손' 한동철 전 Mnet국장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빅픽쳐를 그리게 됐다. 그는 약 2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Mnet에서 '프로듀스101' '쇼미더머니' 등 여러 간판프로그램들을 기획, 연출했다. 현재의 음악채널 Mnet이 있기까지 없어선 안될 존재였던 셈이다.
이 같은 한동철 PD와 YG엔터테인먼트의 전속계약은 최고와 최고가 만났다는 점에서 업계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또한 이미 YG엔터테인먼트에는 '음악의 신' 연출가인 박준수 PD, tvN 'SNL 코리아 시즌 4'를 연출했던 유성모PD , '쇼미더머니' 메인 연출 이상윤, 최효진 PD 등이 들어가며 '한동철 사단'이 구축된 상황이다.
여기에 YG엔터테인먼트는 음악 예능뿐 아니라 MBC '우결' 조서윤, '무한도전' 제영재, '진짜사나이' 김민종 PD 3명도 영입했다. 다양하고도 막강한 콘텐츠 연출 군단을 꾸린 것이다. 
대중들은 YG엔터테인먼트의 화려한 연출사단을 두고 방송사를 만들어도 충분하다는 호평을 보내고 있다. 더불어 YG엔터테인먼트가 이들과 새롭게 만들어갈 콘텐츠와 제작 방식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도 뜨거운 상황이다.
#스타PD만? 스타방송인·모델도 가세
스타PD들만큼 유능한 방송인들도 YG엔터테인먼트행을 택했다. 안영미와 유병재는 일찌감치 YG엔터엔먼트에서 둥지를 틀었고 최근에는 오상진이 한 배에 올라탔다. 
진행, 연기, 시나리오 등 다양한 분야가 병행가능한 만능엔터테이너들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맘껏 능력을 발산하는 중. 이들이 YG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콘텐츠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또다른 관심사다.
최근 대세가 된 남주혁, 배정남과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의 권현빈은 YG 산하의 YG케이플러스 소속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YG케이플러스는 모델 중심 기획사로 혜박, 휘황 등 톱모델이 속해있다. 
YG케이플러스의 모델들은 세계적인 브랜드의 얼굴은 물론 여러 쇼에서 활동하며 패션계를 주름잡고 있다. 하지만 남주혁, 배정남, 권현빈과 마찬가지로 이들은 모델 뿐만 아니라 음악, 연기 등 여러 영역에서 확고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또한 YG엔터테인먼트로 옮긴 이성경 역시 YG케이플러스 출신으로 배우로서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음악 없는 YG는 상상불가
YG엔터테인먼트가 왕국을 이룬 바탕에는 뮤지션의 힘이 제일 컸다. 서태지와 아이들 은퇴 직후 현기획을 설립했던 양현석 대표는 지누션을 제작하면서 YG엔터테인먼트를 시작했다. 
1997년 데뷔해 '말해줘' '전화번호' 등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킨 지누션은 현재까지도 YG엔터테인먼트에서 현직 가수이자 후배 양성을 이끄는 임원으로 힘쓰고 있다. 원타임 멤버였던 테디는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다.
빅뱅은 YG엔터테인먼트의 상징과도 같다. 이들은 '거짓말' 'BAE BAE'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10년이 지난 지금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NE1 역시 독보적인 걸그룹으로 세계에서 많은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2NE1은 지난해 해체했고 리더였던 씨엘은 해외시장에서 먼저 찾는 뮤지션으로 거듭났다. 
빅뱅 이후 론칭한 형제그룹 위너와 아이콘도 세계적으로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SBS 'K팝스타'에서 발굴된 이하이, 악동뮤지션도 탄탄한 성장세를 자랑하고 있다. 블랙핑크는 현재 YG엔터테인먼트의 막내이지만 국내에서 최정상 걸그룹으로 자리잡았다. 
월드스타 싸이와 젝스키스, 에픽하이도 YG엔터테인먼트를 굳건하게 받치고 있다. 싸이는 지난 2010년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은 후 '강남스타일'로 대박을 터트리며 국제가수로 성장했다. 
젝스키스는 지난해 재결합한 뒤 YG엔터테인먼트에서 새 앨범을 발매, 과거 못지 않은 전성기를 되찾았다. 에픽하이도 여러 해외페스티벌에 서며 최고다운 행보를 걷고 있다.
#톱배우는 YG를 좋아해
YG엔터테인먼트는 이미 예전부터 톱배우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초반 구혜선과 유인나, 션의 아내 정혜영 등이 소수의 배우들이 소속됐었지만 톱스타들이 연이어 YG엔터테인먼트 행을 택하며 배우기획사로도 막강한 저력을 과시하게 됐다.
구혜선은 YG엔터테인먼트에 오래 몸을 담았다. 연기를 비롯해 영화감독 등으로도 활약했으며 최근에는 남편 안재현과 tvN '신혼일기'에 출연해 큰 인기를 거머쥐었다. 유인나도 tvN '도깨비'에 출연하는 등 배우로서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다.
차승원부터 강동원, 김희애, 최지우, 이종석, 고준희, 장현성, 임예진 등은 가장 핫한 시기에 YG엔터테인먼트 행을 택했다. 남주혁, 이성경, 배정남도 YG케이플러스에서 YG엔터테인먼트 배우라인에 본격합류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특히 김희애는 데뷔 후 첫 번째 소속사로 YG엔터테인먼트를 택한데다 이미 차승원은 패밀리 정신으로 재계약까지 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드라마계 흥행보증수표들이 YG엔터테인먼트에 연이어 둥지를 틀며 YG의 탄탄한 기반과 가능성을 증명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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