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윤균상 "임금을 바꾸겠다"…김지석 절체절명 위기[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5.15 23: 06

'역적'  홍길동(윤균상 분) 때문에 연산(김지석 분)이 옥새를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1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연산은 향주목 전투에 패해 악몽을 꾸고 술을 계속 마시며 불안해했다. 환청까지 들려 고통스러워하며 칼을 휘둘렀다.  
송도환(안내상 분)은 연산의 상태를 직접 목격하고 향주목 일을 수습하려고 했다. 하지만 백성들의 민심은 이미 길동 사단에게로 향해 있었다. 길동은 송도환 측에 "당신들 손으로 직접 임금을 끌어내리시오"라며 그것만이 유일한 방책이라고 전했다.   

대신들은 백성들의 민심을 연산에게 전하고 방법을 마련하려고 했지만 연회에만 빠져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송도환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던 연산에 분노하며 등을 돌렸다. 왕을 바꿀 계획을 세우며 박원종(최대철 분)의 손을 잡았다. "임금을 끌어 내리는 일은 둘 중 하나요. 내가 먼저 이 말을 해주길 바라고 찾아온 것이 아니오. 다시 말하지. 반정의 영웅이 되거나 난으로 몰살을 당하거나. 하지만 이는 모두 홍길동 그 자에게 달려 있다. 백성의 민심을 얻어야 반정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원종은 길동을 만나 힘을 실어주기를 부탁했다. "만약 우리가 일어선다면 그땐 우리에게 힘을 실어주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에 길동은 "명분이 필요한 모양이지? 그날 백성들이 당신들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오. 허나, 잊지 마시오 우리가 지켜볼테니"라고 전했다.
반정이 일어난다는 소식에 신하들은 모두 궁을 떠났다. 녹수와 김자원(박수영 분)만이 연산의 곁을 지켰다. 기력이 쇠하여가는 연산은 마지막 연회를 아무도 없는 가운데 초라하게 열었다. 녹수는 죽음을 예감하며 눈문을 흘렸다.  
드디어 거사날이 됐다. 길동은 약속대로 백성들과 함께 나타나 반정 세력에 힘을 실어줬다. 반정군은 궁으로 쳐들어갔다. 김자원은 "저들이 전하께 옥쇄를 내놓으라 하나이다"라고 사실을 알렸다. 정신을 놓고 있었던 연산은 반정이 일어났다는 사실에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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