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냉부해' 이수경, 먹방도 러블리한 '식샤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5.16 06: 49

배우 이수경, '먹방'까지 참 러블리한 그녀다. 먹는 걸 좋아해 먹기 위해 운동을 하루 3시간씩 하고 술까지 좋아하는, 제대로 '식샤녀'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이수경이 출연해 자신의 냉장고 속 식재료로 요리를 부탁했다.
이수경은 방송 초반부터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씨스타의 효린을 처음 본다는 이수경은 "오늘 처음 봤다. 친분은 오늘부터 만들어가면 되는 거니까요"라고 특유의 해맑은 표정을 지었고 효린이 자신을 칭찬하자 "미인한테 칭찬받으니까 좋다"라며 좋아했다.

특히 이수경은 여리하고 청순한 이미지가 강한 배우인데 사실 과거 통통했던 시절이 있었다. 학창시절 졸업사진이 공개됐는데 지금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
이수경은 식비로 카드 한도가 초과됐던 적도 있다고. 이수경은 "먹는 걸 워낙 좋아해서 하루 종일 먹는다. 고기 먹었다가 초밥 먹고 커피랑 디저트까지 먹고 저녁을 다시 시작한다. 그래서 낮부터 밤까지 계속 먹는다. 낮부터 반주 시작한다"라고 했다.
이어 "먹기 위해 운동한다. 나이가 먹고 살이 쳐지면서 운동시간을 늘려서 관리하고 있다. 운동밖에 답이 없다"며 "운동으로 20kg 뺐다. 고등학교 때 살이 많이 쪘었는데 엄마가 배우를 하려면 살 빼라고 해서 살을 뺐다. 요즘에는 필라테스, PT, 줌바 댄스를 시작했다"면서 직접 스튜디오로 나서 줌바 댄스를 선보이는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이수경의 냉장고 속은 의외였다. 앞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일상이 공개되긴 했지만 이렇게 술을 좋아하는 줄은 몰랐다.
냉장고가 '술장고'라고 할 정도로, 그리고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애주가'로 화제가 됐던 최지우, 한고은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냉장고 속이 술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러면서 이수경은 "위가 일하면서 많이 안좋아진 것 같다. 간도 그런데 피로가 쌓이면 간이 계속 해독할 시간이 필요한데 그런 시간을 안줘서 그렇다"라고 했다.
하지만 냉장고 속 대부분을 차지하는 술을 보고는 이수경이 일하느라 간이 안 좋아졌다고 하는 건 믿을 수 없었다. 이에 민망해 하는 이수경의 모습은 절로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이뿐 아니라 이수경의 매력은 셰프들의 요리를 먹을 때 더욱 빛났다. 이수경은 '애주가'답게 셰프들에게 '간 때문이야~ 간 때문이야'와 '나의 수울~ 메이트(feat. 샴페인)' 등 술과 관련된 요리를 요청했다.
이연복의 울면을 먹으면서 뜨거워서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새우관자를 한 입에 넣고 맛깔 나게 먹어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거기다 이수경은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이는 신 레몬을 맛있게 먹었다.
또한 김풍의 요리를 먹으며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을 찍으며 배웠던 맛있게 먹는 법을 그대로 보여줬는데, 이수경은 "음식을 먹으며 눈을 감지 않고 눈을 뜨고 먹어야 한다"면서 동그랗게 눈을 뜨고 입가에 음식을 묻히면서 맛있게 먹어 눈길을 끌었다. 괜히 '식샤를 합시다'에 출연한 게 아니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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