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찌릿 찌릿'이다. 발표하는 곡마다 포인트가 되는 시그니처를 만들어온 트와이스가 이번엔 찌릿한 '시그널'을 보내왔다. '샤샤샤'와 '너무해'를 잇는 트와이스의 새로운 시그니처다.
트와이스가 지난 15일 신곡 '시그널(SIGNAL)'을 발표하고 음원차트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박진영의 곡을 타이틀로 내세우면서 전투력을 올렸다. 트와이스와 박진영의 개성이 적절하게 조합을 이룬 이 곡은 기존의 음악과는 다른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트와이스가 가지고 있는 중독성을 포인트로 내세웠다.
'시그널'의 가사와 표현법은 재치 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사인'을 보내고 '시그널'을 보내서 마음을 표현하지만 그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그 답답함을 사랑스럽게 트와이스의 방식으로 노래했다.
이 곡은 여러 부분에서 중독적이고 재미있다. 도입부인 "Sign을 보내 signal 보내"와 후렴구에 등장하는 "찌릿 찌릿"은 한 번만 들어도 충분히 꽂히는 부분이다. 특히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때의 '찌릿 찌릿'한 마음을 표현한 후렴구는 '치어 업(CHEER UP)'의 "샤샤샤"와 'TT'의 "너무해"를 잇는 트와이스의 새로운 시그니처가 될 전망이다.
트와이스는 그동안 곡마다 중독성을 높일만한 포인트를 녹여냈는데, '시그널'에서는 '찌리 찌릿'이 또 하나의 포인트가 됐다. '샤샤샤'와 '너무해'의 중독성에 포인트 안무를 덧붙인 것처럼, 이번에 앙증맞고 사랑스러운 포즈를 통해 포인트 안무를 녹여냈다. 트와이스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매력이 더해진 것.
새로운 색깔, 새로운 시그니처의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다시 한 번 팬심 사냥에 나선 트와이스의 '짜릿한' 선전이 기대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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