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당연한 일” 주원, 조용해서 더욱 빛난 입대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5.16 09: 33

 배우 주원이 특별한 인사나 행사 없이 조용한 입대를 선택했다. 올해 31세의 나이로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3사단에 입대한다. 대상을 받고, 한류를 이끄는 배우로서 의외의 선택이다. 하지만 경찰 홍보단에 합격을 취소하고 현역을 선택할 정도로 잡음 없이 군 생활을 마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다. 조용한 입대 역시도 같은 맥락에서 한 선택이다.
주원은 16일 오후 2시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3사단 백골 신병 교육대에 입소한다. 주원 측 관계자는 언론과의 접촉 없이 조용하게 입소한다는 뜻을 밝혔다. 함께 입소하는 다른 장병들을 배려한 선택으로 보인다.
입대를 앞둔 주원은 바쁜 시간을 보냈다. 100% 사전제작 드라마 SBS ‘엽기적인 그녀’ 홍보와 팬 미팅 등으로 일정을 가득 채웠다. 입영 전날 열린 ‘엽기적인 그녀’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입대를 하루 앞두고 있는데 기분은 괜찮다. 차분하고 오히려 편하기까지 하다. ‘엽기적인 그녀’ 촬영 도중에 영장이 나올까 봐 스태프와 함께 걱정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밝혔다.

또한 주원은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 출연해서 입대는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주원은 "매일매일 입대를 생각하는데 가기전에 걱정된다. 입대는 당연한 것이다"라고 담담하게 밝혔다. 
공개 연인인 보아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주원은 보아에 대해 “길지만 길지 않은 시간이나 건강히 잘 다녀오라고 했다”고 마지막 당부를 전했다. 주원은 보아와 연인 사이임을 인정한 만큼 연인인 보아에 대한 언급을 피하지는 않겠다는 당당한 모습이었다.
주원은 많은 것을 남겨두고 입대한다. 특히 오는 29일 처음 방송되는 ‘엽기적인 그녀’에서 뛰어난 두뇌를 지닌 까칠한 선비 견우 역을 맡아서 열연을 펼쳤다. 주원은 제작발표회에서 “‘용팔이’를 마친 뒤에 대본을 보면서 지금 하는 작품이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더 신중하게 선택했다. 팬들이 사극과 로코를 원하셔서 ‘엽기적인 그녀’를 선택했다. 저의 빈자리를 채우는 작품인 만큼 더 좋은 모습으로 나올 것이다”라고 작품에 관해 설명했다.
주원은 대상을 받을 만큼 인정받은 연기력을 보유한 젊은 배우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면서 꾸준한 연기를 펼쳐왔다. 특히 주원의 드라마는 엄청난 흥행까지 성공했다. 그런 그가 더 좋은 모습이라고 당당하게 밝힌 ‘엽기적인 그녀’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주원은 조용하지만 당당하게 현역 입대를 선택했다. 구설과 잡음 없이 당당한 길을 선택한 주원은 전역 이후 더욱더 승승장구 할 것으로 기대한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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