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빌' 생각나네"..김옥빈, 웨딩드레스 입은 스나이퍼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5.16 08: 55

영화 '악녀'가 액션 고수로 거듭난 김옥빈의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 스틸 5종을 전격 공개했다.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가 그녀를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강렬한 액션 영화.

16일 공개된 5종 스틸은 액션 여전사로 돌아온 김옥빈의 치명적인 매력을 한눈에 보여준다. 스틸 속 그녀의 눈빛은 베일 듯 날카롭고, 차갑게 번뜩인다. 숙희는 어린 시절부터 훈련 받아온 킬러로 목검, 장검, 권총, 도끼 등 손에 잡히는 것은 그 어떤 것이든 위협적인 무기로 만드는 최고의 실력을 소유하고 있다.
이를 위해 김옥빈은 3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액션스쿨로 매일 출석 도장을 찍었고, 이를 두고 액션 선생님과 정병길 감독이 “개근상을 줘야겠다”고 할 정도로 뜨거운 열정을 쏟아 부었다고. 
무기뿐만 아니라 의상도 제약이 되지 않았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순간에도 액션 본능은 빛을 발한다. ‘숙희’만의 날 것 그대로의 강렬한 액션은 김옥빈이었기에 가능했다.
실제 태권도와 합기도 유단자인 김옥빈은 고난도의 최정예 킬러 액션을 겁 없이 소화해내며 항상 현장 스태프들을 놀라게 하였다는 후문. 정병길 감독은 “선천적으로 액션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 감각을 타고 났다. 요구하는 액션의 능력치 이상을 소화한 것은 물론 놀라운 속도로 빠른 습득력을 보였다”며 김옥빈의 액션에 호평을 보냈다.
시나리오를 받고 '악녀'가 한국에서 제작된다는 것에 의구심을 가졌다는 김옥빈은 “정병길 감독님이 저에게 '악녀'의 무기가 되어 달라고 하셨다. 시퀀스만으로도 굉장히 독창적이고 신선했다. 이 영화를 안 한다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등장하는 모든 장면에서 필사의 노력을 담아 액션을 선보인 김옥빈만의 ‘숙희’는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통쾌한 전율을 선사할 것이다.
6월 8일 개봉. / nyc@osen.co.kr
[사진] '악녀'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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