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결혼' 성유리, 안성현 아내로 꽃피울 인생 2막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5.16 13: 30

걸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가 프로골퍼 안성현과 극비리에 결혼했다. 조용히 가정 예배로 식을 올리고 싶었던 두 사람의 바람 때문이었다. 여기에 기부까지 더해졌다. 핑클로 데뷔해 19년 동안 바른 길을 걸어왔던 성유리가 앞으로 보여줄 또 다른 인생 2막이 기대되는 순간이다. 
성유리의 소속사 에스엘이엔티 측은 1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성유리와 안성현이 지난 15일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두 사람은 지난 4년 동안 진지한 만남을 이어 온 가운데, 서로에 대한 변함 없는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 하기로 약속했습니다"라며 "직계 가족들과 가정 예배로 식을 올렸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성유리는 안성현과 4년 열애 끝에 서로에 대한 변함 없는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됐다. 그 출발은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 뜻깊은 날을 맞이해 한 가정을 이루는 축복된 순간을 도움이 필요한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예식 비용 전액을 기부하기로 한 것. 이는 가정 예배로 조용히 결혼식을 진행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1998년 핑클 멤버로 데뷔한 성유리는 19년 동안 큰 사건 사고 없이 바르게 연예계 생활을 해왔다. 배우로 전향을 한 뒤 연기력 논란이 있기도 했지만, 늘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조금씩 돌려세웠다. 특히 영화 '누나'는 작품이 좋다는 이유로 노개런티로 출연을 하며 연기자로서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최근에는 이경규와의 의리를 지키고자 JTBC '한끼줍쇼'에 출연하기도 했다. 여타의 출연자들이 영화나 드라마, 신곡 홍보를 위해 출연을 강행하는 것과 달리 성유리는 오로지 이경규를 위해 예능 프로그램에 오랜만에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유해진과 함께 제51회 납세자의 날에서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 덕분에 국세청 홍보대사로 위촉이 되기도. 핑클 멤버들과도 늘 돈독한 모습을 보여줬고, 결혼 후 팬들에게 진심 어린 손편지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걸그룹에서 배우로, 그리고 이제 한 남자의 아내가 된 성유리. 예전과는 달리 결혼 후 더욱 빛이 나는 여배우들이 굉장히 많다는 점에서 성유리 역시 기대하는 바가 크다. 연기 스펙트럼이 더 넓어지지 않겠느냐는 예상이다. 인생 2막을 제대로 활짝 연 성유리의 꽃길이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된다.   /parkjy@osen.co.kr
[사진] 에스엘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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