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안성현♥성유리, 묵묵한 연애→결혼..달랐던 공개커플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5.16 11: 50

연애도 결혼도 묵묵하고 조용했다. '원조요정' 성유리가 품절녀가 됐다는 소식이 대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여타 연예인 공개커플과는 다소 달랐던 결혼이다.
성유리의 소속사 소속사 에스엘이엔티 측은 16일 "성유리가 프로골퍼 안성현씨와 지난 15일 부부의 연을 맺었다"라는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통해 결혼 사실을 깜짝 발표했다. "하늘이 맺어준 소중한 인연인 만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집중하며, 조용히 보내고 싶다는 두 사람의 뜻에 따라 결혼 소식을 미리 알려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성유리는 자신의 팬카페에 "오늘 저의 갑작스런 결혼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 한 가정을 이루는 축복된 소식을 팬 여러분께 제일 먼저 전해드렸어야 하는데 조용하게 경건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미리 전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또 미안해요"라고 전하며 조용한 결혼식을 진행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성유리가 속한 그룹 핑클 멤버들도 참석하지 않았을 정도로 철저한 비공개 결혼식이었다. 

성유리의 남편 안성현은 1981년생으로 성유리와 동갑내기인 프로골퍼다. 건국대학교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5년 KPGA에 입회했다. 2008년에는 프로 선수로 데뷔해 1년 선수 생활을 한 뒤, 2009년 SBS골프를 통해 방송에 데뷔했다. 현재 프로골퍼 및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또 SBS골프 주니어 아카데미에서 아이들을 교육하며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
공개커플이지만 참 조용했다. 2013년 말쯤 지인들과 모임에서 우연히 알게 돼 호감을 쌓은 이들은 지난 2014년 열애를 인정했고,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4년 동안 결혼을 전제로 한 진지한 만남을 이어왔다.
2014년 SBS '힐링캠프'에서 배우 주상욱은 안성현과 성유리의 열애사실이 공개된 것을 두고 "기사를 보고 내가 다 뿌듯했다"고 기뻐했던 바 있다. 주상욱은 성유리와 SBS '신들의 만찬'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특히 주상욱은 "잘 돼서 결혼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덕담을 남겼다. 주상욱 말대로 성유리와 안성현은 결혼까지 골인하며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주상욱의 언급 정도를 제외하고 열애를 하면서 성유리와 안성현의 연애는 크게 이슈성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않았다. 두 사람이 함께 공식석상에 나선다거나 하는 주목을 끌 만한 행동들이 크게 없었기 때문. 그 만큼 묵묵한 커플이었다. 이 같은 조용한 연애는 서로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했고, 결혼 역시 마찬가지였던 것으로 보인다.
한 차례 결혼설도 있긴 했다. 지난 2015년 두 사람이 서울 강남의 가구 전문점에서 함께 가구를 보러간 모습이 포착됐다는 보도였다. 신혼 살림을 함께 보러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확인 결과 결혼 임박설은 사실무근이였고, 실제로 약 2년 후 이들은 백년가약을 맺었다. / nyc@osen.co.kr
[사진] OSEN DB, 에스엘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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