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의데이트' 양세찬, 혼자 나와서 2인분 개그(ft.양세형)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5.16 15: 53

 라디오 게스트로 나온 개그맨 양세찬이 혼자서 2인분의 개그 분량을 소화해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선물했다.
양세찬은 16일 오후 생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이하 두데)에 출연해 친형 양세형에 대한 이야기부터 존경하는 선배 유재석의 미담까지 한 시간을 가득 채웠다.
이날 양세찬은 "사실 저희 양세형, 양세찬 형제는 어릴 때부터 친구들 사이에서 유명하다기보다 '또라이'로 유명했었다"며 "세형이 형이 85년생, 저는 86년생 중에 가장 웃기는 친구라서 인기가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어 그는 "요즘에도 세형이 형과 같이 산다. 형이 힘들어도 절대 도와달라는 얘기를 안 한다"라며 "저희가 서로 일적인 얘기는 절대 안하고, 고민이 있을 때 진심으로 이야기를 들어주고 상담을 해준다"고 절친한 형제애를 과시했다.
양세찬은 SBS 예능 '런닝맨'의 새 멤버로 투입된 후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양세형은 MBC 예능 '무한도전'의 멤버로 발탁돼 '예능 대세' 형제로 떠오른 상황.
그는 "세형이 형이 '너가 준비가 돼 있으면 유재석 선배의 눈을 보라'고 하더라. '준비가 안 됐으면 먼 산을 바라보라'고 하더라.(웃음) 눈을 보면 계속 질문을 해준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에 지석진은 "내가 유재석이와 친한데 나도 모르는 꿀팁이다. 세형씨가 정말 눈치가 빠르른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양세찬은 그러면서 "유재석 선배는 저나 세형이 형에게 신 같은 존재"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지석진이 "'런닝맨'에는 텃세가 없다. 멤버들이 하나 같이 다 착하다"고 하자, 그는 "근데 지석진씨가 중간 중간에 '내가 런닝맨의 텃세를 보여주겠다, 못 견디게 해주겠다'고 한 적이 있다"고 폭로해 웃음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개그우먼 박나래가 양세찬을 이성적으로 좋아한다고 방송에서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양세찬은 그녀를 절대 여자로 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도 "박나래씨와 '님과 함께'에 섭외가 들어오면 할 것이냐"는 질문에 "절대 안 한다. 아무리 제작진에서 많은 돈을 주신다고 해도 저는 절대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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