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성유리♥안성현부터 구혜선♥안재현까지..‘결혼=기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5.16 16: 30

또 한 쌍의 개념부부가 탄생했다. 성유리, 안성현 부부가 결혼식 비용을 최소화하고 기부를 선택한 것. 참 훈훈한 부부다.
16일 성유리 소속사 측은 “성유리와 프로골퍼 안성현 선수가 지난 4년 동안 진지한 만남을 이어 온 가운데, 서로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성유리와 안성현 선수는 지난 15일 비밀리에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생각지 못했던 소식이라 모두 크게 놀랄 수밖에 없었다.

두 사람은 이날 직계 가족들과 가정 예배로 결혼식을 올렸다. 핑클 멤버들도 초대하지 않았을 정도로 간소하게 결혼식을 치렀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예식 비용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는 것. 허례허식 없이 직계 가족들과 결혼식을 올리고 그 대신 예식 비용을 모두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수많은 스타들이 럭셔리한 호텔에서 수백 명의 하객들을 초대해 화려한 결혼식을 올리는 것과 상반된 모습이라 눈길을 끈다.
성유리와 안성현 선수에 앞서 호화로운 결혼식 대신 기부를 선택한 부부가 있다. 구혜선, 안재현 부부는 지난해 5월 의미 있는 결혼식을 했다.
구혜선, 안재현 부부는 지난해 5월 21일 부부의 날에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의 소아병동을 방문해 예식 비용을 기부하며 누구보다 따뜻한 결혼식을 올렸다. 이때만 해도 작은 결혼식은 있었지만 결혼 대신 기부를 택한 스타들이 없었기 때문에 상당히 놀라웠다.
당시 두 사람은 “서로를 통해 타인을 위해 살아가는 가치 있는 삶을 배우면서 결혼을 통해 뜻깊은 일을 실천하고 싶었다”라며 “힘들게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 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결혼식’보다 ‘결혼’에 초점을 두며 결혼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준 두 부부. 그 어느 결혼식보다 특별한 의미를 남긴 이들의 기부가 하나의 결혼 트렌드가 될 듯하다. /kangsj@osen.co.kr
[사진] 에스엘이엔티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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