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고래고래’ 김신의 “박효주, 날 설레게 한 아름다운 배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5.16 15: 57

밴드 몽니의 보컬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김신의가 영화 ‘마차타고 고래고래’를 통해 영화배우로서도 첫 걸음을 뗐다.
'마차타고 고래고래'(감독 안재석)는 '고래고래'라는 제목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고등학교 시절 밴드부 멤버였던 네 친구가 어린이 되어 밴드를 재결성한 후, 어린 시절 꿈꿨던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떠나는 청춘 버스킹 영화다.
김신의는 밴드 ‘1번국도’의 기타리스트이자 사랑을 꿈꾸는 영민으로 분해 무대 위에서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김신의는 16일 오후 서울 동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신의는 “두 달 동안 꿈같은 여행을 다닌 기분이었고 돈을 준다고 해도 그렇게 못 놀 것 같다.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다닐 때마다 버스킹을 했다. 스태프들도 좋아해주셨다. 계속 노래 부르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고 그랬다. 극 중 텐트를 쳐놓는 설정이어서 텐트 안에서 배우들과 낮잠도 자고 놀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촬영했다. 행복했다. 잊을 수 없는 작업이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영화에서는 조한선, 박효주, 김신의, 한지상, 김재범 등 다섯 멤버들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인다.
김신의는 조한선에 대해 “정이 많고 흥이 있는 친구다. 한선이를 처음 봤을 때 제 음악에 대해 존중을 많이 해줬다. 어딜 가더라도 본인보다 우리 음악을 얘기 해줄만큼 저희 음악을 아껴줬다. 다음 작품에서도 또 함께 작업했으면 좋겠다. 한선이와 느와르를 꼭 찍고 싶다. 건강한 배우”라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박효주에 대해서도 설레게 했던 배우라고 극찬했다. 그는 “오랜만에 저를 설레게 했던 아름다운 배우다. 이성적인 호감이 아니라 영화에 혜경 캐릭터로서 너무 잘 해준 것 같다. 원래 여배우들 하면 자신의 캐릭터를 떠나 예쁘게 보이고 싶은 배우가 있는데 효주는 촬영 내내 혜경 캐릭터에 맞게 샌들을 신고 다녔다. 나중에 제가 그 샌들을 의상팀에서 사서 돈을 주고 사서 선물했다. 그 샌들을 신은 효주의 모습이 너무 예뻐 보인다. 저한테도 연기적인 도움을 많이 줬고 설레었다. 이 자리를 빌어 효주한테 너무 고맙고 내 눈에는 가장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여배우라고 말해주고 싶다. 효주가 이 기사를 꼭 봤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mk3244@osen.co.kr
[사진] WANNABE F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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