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역적' PD "김지석·이하늬, 치열함 있어 가능했던 인생연기"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5.17 17: 34

배우 김지석과 이하늬가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을 통해 새로운 연산과 녹수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에 제작진 역시 두 사람의 연기를 극찬했다. 
'역적'의 프로듀서 남궁성우 PD는 17일 OSEN에 "윤균상을 비롯해 주연 배우 네 명은 최적화된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 연산과 녹수는 역사적인 캐릭터이고 수많은 배우들이 도전을 해왔다. 그런데 김지석과 이하늬는 자신들의 색깔로 보여주는 데 성공을 했다"며 "지금까지 영화에서 실존 인물의 단면을 보여주면서 재조명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역적'의 장녹수 역시 기존 장녹수와는 다른 면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궁PD는 "이하늬는 국악 전공자로서 일생 한 번은 장녹수를 만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하는데, 이번에 그걸 이루게 됐다. 다른 캐스팅은 상상도 할 수 없다. 최고의 배우"라며 "마지막회를 보면 얼마나 슬펐을까 싶을 정도로 녹수의 한서린 감정이 묻어난다. 승무는 물론이고 죽기 전 끌려가면서 했던 흥타령까지 이하늬가 정말 잘해줬다"라고 이하늬를 극찬했다. 

또한 그는 "'역적'의 주연 4인에게서는 연기에 대한 목마름, 치열함, 열정이 있었다. (연기를) 하고 싶어서 끓어오르는 느낌을 주는 배우들인데 우리 제작진과 연이 닿아서 좋은 작품이 탄생하게 된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전했다. 
배우들 역시 '역적'을 자신들의 인생작이라 평가했다. 특히 이하늬는 "장녹수라는 인물을 정말 잘 표현해 내고 싶었다. 몸이 으스러져도 괜찮다고 생각할 정도로 애정이 많았던 캐릭터였기 때문에 그만큼 보내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김지석과 이하늬는 지난 16일 30회로 종영된 '역적'에서 광기 어린 왕 연산과 희대의 악녀 장녹수를 다양한 각도에서 재조명하며 시청자들에게 호평 받았다. /parkjy@osen.co.kr
[사진] '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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