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정글' PD "이경규 섭외? 윤정수·김영철 숨은 조력자"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5.16 16: 55

'정글의 법칙' PD가 이경규 섭외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SBS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편 연출을 맡고 있는 민선홍 PD는 16일 OSEN에 "이경규 씨 섭외에는 숨은 조력자 두 분이 있다"라고 운을 뗐다. 
윤정수, 김영철이 그 주인공. 민 PD는 "지난 해 '연예대상' 녹화 당시 윤정수, 김영철 씨가 있었는데 그 때 정글을 다녀온지 얼마 안 됐었다"며 "그 두 분이 이경규 씨에게 '정글 좋다', '힐링이 된다',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간다'라는 좋은 이야기를 정말 많이 했다. 이에 이경규 씨가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민 PD는 "힘드냐고 물었을 때 그 두 분이 '힘들긴 하지만 죽을만큼은 아니다. 오히려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도심에서 벗어나보면 건강에 더 좋다'라고 얘기를 하더라"라고 윤정수, 김영철이 숨은 조력자인 이유를 밝혔다. 
이후 오프닝에서 이경규가 했던 말은 100% 애드리브였다고. 민 PD는 "콘셉트만 줬을 뿐이고 애드리브를 계속 하셨다. 그 중 하나가 '나 정글 가려고 해'였다. 농담 삼아 했던 이야기인데 그게 현실화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오는 19일부터 방송된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편에 출연한다. 뉴질랜드는 빙하부터 화산, 사막, 원시림, 고원, 바다, 그리고 호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청정한 자연환경을 품고 있는 매력적인 곳. 하지만 이 곳에서의 생존은 녹록치 않았다고. 
특히 제작진은 이경규가 대자로 뻗어있는 모습은 물론, 떡 진 머리에 맨발로 자기 팔을 베고 안쓰럽게 자고 있는 모습 등 현실 눕방을 개인 포스터를 통해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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