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흥행작에 꼭 있다”..태인호, ‘태후’→‘굿와이프’→‘맨투맨’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5.16 17: 31

배우 태인호, 흥행작에는 그가 있다. ‘태양의 후예’부터 ‘맨투맨’까지 최근 몇 년간 흥행 드라마에는 태인호가 있었다.
2004년 영화 ‘하류인생’으로 데뷔해 주로 영화에 출연했던 태인호는 2013년 드라마 ‘칼과 꽃’부터 본격적으로 드라마에서 연기를 펼치기 시작했는데 ‘미생’, ‘굿와이프’, ‘태양의 후예’,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 등 출연 드라마마다 ‘대박’이 터졌다.
무엇보다 작품을 거듭할수록 배우 태인호의 존재감이 발휘되고 있다. 태인호가 자신의 얼굴을 알린 드라마는 2014년 tvN 드라마 ‘미생’이었는데 이 드라마에서 성대리 역을 맡아 연기한 그는 한석율(변요한 분)을 괴롭히는 소시오패스 상사로 열연을 펼치며 ‘미생’ 속 밉상 1위로 등극했을 정도로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tvN ‘식샤를 합시다2’에서는 진짜 이주승 역을 맡아 또 한 번 눈길을 끌더니 2016년 ‘태양의 후예’로 자신의 얼굴을 확실히 알렸다.
극 중 해성병원 이사장 한석원 캐릭터를 연기한 태인호는 강모연(송혜교 분)을 첫 데이트부터 호텔로 데려가 “강교수가 먼저 씻을래요? 아님 내가 먼저?”라고 노골적으로 접근한 남다른 자신감의 소유자였다. 강모연과 유시진(송중기 분)이 우르크에서 재회할 수 있게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에 미워할 수 없는 존재인데다 두 사람의 사이를 질투, 귀엽고 철없는 캐릭터를 소화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어 tvN 드라마 ‘굿와이프’에서는 또 다른 색깔의 연기를 선보였다. 태준(유지태 분)의 변호사 오주환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유의 젠틀한 외모로 태준과 대화하면서 카리스마를 뽐낸 태인호는 ‘태양의 후예’와는 전혀 다른 매력이었다.
또한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윤서정(서현진 분)의 약혼자이자 실력 있는 전문의 문태호 역을 맡았던 태인호는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다정한 면모로 짧은 출연이었지만 강렬함을 남겼다.
그리고 태인호는 ‘맨투맨’에서는 전직 국정원 고스트 요원이자 백사단의 고스트 해결사 서기철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는데 그간 선보였던 캐릭터들과는 달리 액션을 소화하며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젠틀한 외모로 이사장, 의사, 변호사 등의 캐릭터를 맡았던 그가 ‘맨투맨’에서는 전직 고스트 요원으로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함께 김설우(박해진 분)와 대립하면서 역동적인 액션, 거기에 특유의 섬뜩한 표정 연기까지 선보이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맨투맨’의 2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서기철과 김설우의 더욱 격렬해지는 대립을 예고하고 있는데 태인호가 2막에서는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태양의 후예’, ‘굿와이프’, ‘맨투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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