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이수x상추, 과오 털고 복귀..용서하시겠습니까?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5.17 10: 00

사회면 뉴스에 오르내렸던 두 남자가 같은 날 조심스럽게 복귀 의지를 내비쳤다. 솔로로 돌아온 가수 이수와 컴백을 앞둔 마이티마우스의 상추가 주인공이다. 
이수는 16일 솔로앨범 'inhale' 발매 기념 음감회를 열고 "어떤 거절이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항상 아프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동안 그는 방송 복귀를 시도했지만 대중의 차가운 시선과 방송사의 외면으로 번번히 실패했다. 
이와 관련해 이수는 "계속 뭔가를 하려고 노력하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언젠가는 저를 싫어했던 분들도 좋아하게 만드는 것도 내 몫이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노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그에게 힘이 돼 준 건 동료 가수이자 든든한 가족인 아내 린이었다. 이수는 "때로는 날카롭게 지적하고, 때로는 복에 겨운 칭찬을 해준다. 옆에 조언해줄 사람이 있다는 건 큰 복"이라며 린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마이티마우스 상추는 5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같은 날 방송된 sky Drama 채널의 '주크버스'가 그것. 자숙의 시간 동안 여러 방송 섭외가 들어왔지만 고사했다는 그는 마이티마우스로 컴백을 앞두고 다시 한번 용기를 냈다. 
대신 사과가 먼저였다. 상추는 5년 전 연예병사로 군복무 당시 안마방 출입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처음 겪는 일이고 철도 없었다. 죄송한 마음도 있었지만 사실이 아닌 점에 대한 억울함이 더 컸다. SNS에 글도 남기고 발등에 떨어진 불만 끄려고 노력했다. 그게 더 큰 오해로 번졌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영창 징계를 받은 건 불법적인 곳에 가서가 아니라 군 품위 훼손 및 근무지 무단이탈로 군법을 위반해서다. 그러나 모든 게 내 불찰이다. 이제는 무조건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 좋은 음악을 들려 드리고 싶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수와 상추 모두 고심 끝에 복귀의 뜻을 보였고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이미 컴백한 이수와 매달 신곡을 발표하겠다는 상추. 이들의 사과를 대중이 받아줄지 궁금해진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주크버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