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마이클 무어, 이번에는 '트럼프 까기'..다큐 전세계 배급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5.17 08: 03

마이클 무어 감독과 영화계 거물이자 프로듀서인 하비 웨인스타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할리우드 리포트 등 외신의 16일(현지시간)자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이들은 마이클 무어의 트럼프 관련 다큐인 '화씨 ‪11/9'를 전세계에 배급할 예정이다. 
신작 다큐멘터리의 제목은 마이클 무어가 지난 2004년 공개해 전세계 파장을 일으켰던 '화씨 9/11'의 제목에서 따온 것. '화씨 9/11'은 조지 W. 부시 행정가 9·11 테러 당시에 보였던 행동과 의혹을 집요하게 추적하고 비판한 작품이다.

'화씨 11/9'는 지난 해 11월 9일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날로 트럼프를 저격하는 날선 작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비 웨인스타인은 "마이클 무어가 대중에게 전달하는 힘을 믿는 것보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하며 마이클 무어의 힘을 강조했다.
마이클 무어와 하비 웨인스타인은 이번 작품을 칸 영화제에서 국제 바이어들에게 소개했다. '화씨 9/11'은 2004년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마이클 무어는 "당신이 뭘 던지든 간에, 그건 (트럼프 대통령에게)효과가 없다, 무엇이 밝혀지든 간에 그는 여전히 서 있다. 팩트, 진실, 두뇌는 그를 이길 수 없다. 심지어 그는 자해를 해도 다음날 아침 아무렇지도 않게 SNS를 한다.  하지만 이번 영화로 그 모든 것은 끝장 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 nyc@osen.co.kr
[사진] 트럼프 SNS, '화씨 9/11'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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