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서정희, 이제부터가 당신의 진짜 ‘불타는 청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5.17 12: 00

방송인 서정희가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다. 토크쇼나 교양프로그램이 아닌 예능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지난 16일 SBS ‘불타는 청춘’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서정희가 등장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간 아침프로그램과 연예정보프로그램 등에서 아픔을 토해냈던 그가 ‘불타는 청춘’ 출연을 예고해 더욱 놀랍다.
서정희는 지난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서정희보다는 ‘서세원의 아내’라고 불렸다. 서세원과 결혼 후 방송에서 통 모습을 볼 수 없었는데 2014년 전해진 소식은 충격적이었다. 서정희가 서세원에게 폭행당하는 CCTV 화면이 공개된 것.

이후 서정희가 MBC ‘리얼스토리 눈’을 통해 전한 얘기는 더욱 놀라웠다. 서세원이 서정희를 질질 끌고 가는가 하면 목을 졸랐다고 밝혔다. 결국 서정희는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서정희와 서세원의 진실공방이 시작됐고 끝내 2015년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홀로서기를 시작한 서정희는 지난해 1월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KBS 1TV ‘아침마당’ 등에 출연하며 방송활동을 시작했다. 방송에서 서정희는 서세원과의 결혼생활에서 입은 상처를 털어놓았다.
연예계 활동 재기 과정에 한 번은 겪고 지나가야 할 일이었다. 서정희는 당시 “잘못한 것이 있다면 용서를 빌고, 잘한 일이 있다면 칭찬도 받기 위해 출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그 뒤 1년여 만에 SBS ‘좋은 아침’에 공간 디자인 교수로 변신한 근황을 전하더니 지난 16일에는 ‘불타는 청춘’ 출연 소식까지 전했다. 드디어 오롯이 ‘서정희의 삶’을 살고 있는 듯했다.
과거 서세원의 아내로, 오로지 가족을 위해 살았던 그가 이제는 자신의 삶을 부지런히 꾸려가고 있었다. 거기다 ‘불타는 청춘’에 출연을 결정,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서정희. 이젠 그가 진짜 ‘청춘’을 맞는 듯하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불타는 청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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