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출연요청"..'컬투쇼' 싸이, 겨땀처럼 터진 입담 [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5.17 14: 53

자신이 직접 출연을 요청한 이유가 있었다. '월드스타' 싸이가 7년만에 '컬투쇼'에 출격해 스튜디오를 뒤집어놨다. 
싸이는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신곡 'I LUV IT' 과 'New Face' 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며 막강한 입담을 과시했다. 
싸이는 "'컬투쇼'에 7년만에 출연했다"며 "내가 먼저 출연요청을 했다. 막상 나를 잘 안불러주더라. 이번에 내가 여러 프로그램에 연락을 돌렸다"고 밝혔다.

싸이는 이번 컴백을 위해 극단의 다이어트를 했다고 털어놨다. 지금의 모습이 살을 엄청 뺀 것이라고. 그는 "이번에 살을 뺀 것은 미용이 아니라 기능의 용도다. 춤동작이 점점 느려지더라"고 토로했다.
싸이는 지난 10일 정규 8집 '4X2=8'을 발표했다. 그는 "이번에 블타이틀곡이다. 많이 들어달라"며 "뮤직비디오에는 손나은과 이병헌이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싸이는 이병헌에 대해 "막상 춤을 추니 잘추더라. 또 언젠가 한번 추고싶었다고 하더라. 춤에 대한 욕망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촬영 때 이병헌에게 다 끝나서 돌아가도 된다고 했는데 극구 여러번 모니터를 확인한 뒤 계속 췄다"고 폭로했다.
싸이의 이번 앨범은 이성경, 태양, 타블로 등 화려한 피처링 라인업을 자랑한다. 하지만 타이틀곡엔 피처링이 없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 타이틀곡에는 피처링이 없다. 피처링이 있으면 행사뛸 때 힘들기 때문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뿐만 아니라 싸이는 군대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첫번째 군대를 다녀온 후 공익들이 받는 예비군훈련을 받았다. 그런데 어느날 예비군 훈련통지서와 입영통지서가 동시에 왔다. 둘다 국방부에서 왔다. 둘 중에 어딜가야하나 싶었다"고 회상했다.
여기에 싸이의 군대 관물대를 이어받았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도 공개됐다. 싸이는 "내 관물대에 아마 소녀시대 사진이 붙어있었을 것이다. 그 때 내가 많이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또 싸이의 '겨땀'도 그와 뗄 수 없는 단어. 싸이 역시 "내 연관검색어에 겨땀이 있다. 그런데 겨땀의 연관검색어에도 싸이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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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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