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싸라디오’ 박중훈이 말한 #라디오 #필라테스 #연기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5.17 15: 58

배우 박중훈이 ‘아싸라디오’에 출연해 배우, 영화 감독, DJ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김흥국, 안선영의 아싸라디오'에는 배우 박중훈이 출연했다.
KBS 2Radio '박중훈의 라디오스타'로 27년 만에 DJ로 복귀한 박중훈은 라디오를 다시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30년 전에 1년, 27년 전에 1년, 총 2년을 했었는데 라디오 경력이라고 하긴 좀 그렇다. 그때 참 좋았다라는 기억만 있지 그때와 지금을 비교할 만한 자세한 기억은 없다”며 “급변하는 환경에서 라디오는 약간 클래식하고 마이너한 채널인데 조금만 시간을 가지고 들어보면 큰 물결이 된다”고 라디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 박중훈은 최근 근황을 전했다. 박중훈은 최근 운동을 열심히 한다며 “그날그날 다른데 요즘은 필라테스를 한다. 시작한지 1년 정도 된다. 예전에는 필라테스 하면 미스코리아 같은 분들만 하는 줄 알았는데 어깨에 회전근개 파열이 돼서 수술을 해야 하나 했는데 의사가 필라테스 재활을 해보라고 해서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게 해줬다. 정말 좋다”고 극찬했다.
이어 박중훈은 연기와 배우에 대해서도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드라마도 좋은 것 있으면 하려고 한다. 이제는 할까 싶다. 왜냐하면 예전에만 해도 찍는 방식이 바빠서 저와 안 맞는 것 같았는데 요새는 사전제작도 하고 트렌드가 바뀌었다. 하나 보고 있는 게 있다. 예전에는 영화를 하다가 티비를 하면 영화에 대한 배신이야 라는 치졸하고 유치한 생각이 있었는데 요새는 달라졌다”고 드라마 출연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존경하는 선배님에 대한 질문에 “안성기 선배님은 물론이고 후배들이 많아지다 보니 장동건이나 이정재, 정우성, 황정민, 설경구, 송강호 등 후배지만 존경스럽다”고 답했다.
배우, 영화감독, DJ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중훈은 “제일 잘 맞는 건 배우다. 또 제가 재미를 느끼고 하고 싶은 것은 배우도 물론 그렇지만 영화 감독이 좋다. 하지만 제가 임권택, 봉준호, 박찬욱 감독처럼 되겠다는 것이 아니다. 배우의 아쉬운 점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영화감독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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