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김종진 장모, '프로불편러' 사위 재우기 계획 돌입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5.17 16: 19

'백년손님' 김종진을 재우기 위한 장모 최 여사의 고군분투 현장이 공개된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는 마라도 사위 박형일과 해녀장모 박순자, 염전 처가로 강제 소환되는 새 사위 최종화, 가수 김종진과 장모 최 여사의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이날 최 여사는 유별난 사위 김종진을 재우기 위해 갖은 노력을 펼치게 된다.
일명 '프로불편러'인 김종진은 처가에 입성하면서부터 장모에게 미세먼지에 대한 일장 연설을 늘어놓는다. 뿐만 아니라 김종진은 음식물 쓰레기 분류 기준을 장모가 확실히 알 수 있도록 시험지까지 준비해온 모습으로 모두를 경악케 했다.

김종진은 보상으로 최 여사가 좋아하는 가수 최백호의 싸인 LP를 가져와 최 여사가 시험을 치를 수밖에 없도록 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에 최 여사는 제1회 종진사관학교 음식물 쓰레기 분류표 시험을 보게 됐지만 고난도 문제들에 당황한다.
시험이 끝난 후, 최 여사는 사위에게 점심 식사로 갈비찜과 상추쌈을 차려준다. 최 여사는 "갈비찜에 상추를 싸먹으면 맛있다"며 직접 김서방에게 상추쌈을 싸준다. 한 번에 세 장씩 김서방에게 상추쌈을 싸주던 최 여사의 속셈은 따로 있었다.
사실 상추쌈은 잔소리꾼 김서방을 일찍 재우기 위해 준비한 특별 비책이었다. 지난 두 번의 처가살이에서 사위의 잔소리에 호되게 당한 최 여사가 미리 '김서방 재우기 프로젝트'를 기획한 것. 이후 최 여사는 김서방을 이끌고 운동을 나가고 손수 잠 잘 오는 혈자리에 마사지를 해주는 등 차근차근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가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 nahee@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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