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안시성' 조인성X설현, 이 거룩한 비주얼을 볼 수 있을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5.17 17: 30

비주얼 갑(甲)과 비주얼이 갑의 만남은 성사될까.
설현이 영화 ‘안시성’ 출연을 두고 검토 중이다. 아직 출연 결정을 확정짓지는 않았지만 물망에 올랐다는 것만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설현이 제안 받은 역할은 조인성 여동생 역이기 때문. 설현이 출연만 결정한다면 비주얼 남매의 탄생을 볼 수 있을 거라 기대된다.

‘안시성’은 안시성을 함락시키려는 당나라 50만 대군의 침략에 맞서 싸운 성주 양만춘과 고구려군의 88일간 치열했던 전투를 담아낸 초대형 사극 프로젝트인데, 설현이 출연할 경우 두 사람의 고운 한복 자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설현은 AOA 활동 때 섹시한 매력을 강조했던 것과 달리 그간 출연한 작품들에서 청초하면서 수수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앞서 2015년 영화 ‘강남 1970’에서 청순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안시성’에 출연하면 2년여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건데 2년 전에 비해 설현의 매력이 한껏 업그레이드된 상황이다.
가수로서, 배우로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차근히 채워나가고 있는 것은 물론 최근 몇 년간 혹독한 관리로 ‘입간판 여신’이라는 애칭까지 얻었을 정도로 비주얼에 물이 오를 대로 올라있다.
조인성은 말할 것도 없다. 조인성은 연기면 연기, 비주얼이면 비주얼 모든 것이 완벽한 배우. 설현을 여동생으로 만난다면 20cm 정도의 적절한 키 차이로 관객들에게 훈훈한 장면을 선사할 듯하다.
조인성은 ‘안시성’에서 양만춘 역을 이미 출연을 확정지은 상황. 과연 조인성과 설현의 만남이 성사돼 비주얼 남매의 탄생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안시성’은 ‘내 깡패 같은 애인’, ‘찌라시: 위험한 소문’의 김광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크랭크인할 예정이며 2018년 개봉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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