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 측 "유승호·윤소희, 운명적으로 얽혀 있다..흥미진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5.17 19: 36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 유승호와 윤소희가 의미심장 ‘동반 승마’에 나선 모습이 포착됐다.
유승호와 윤소희는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연출 노도철)에서 각각 고통 받는 백성을 구하기 위해 편수회와 맞서는 세자 역과 조선을 좌지우지하는 편수회 대목(허준호 분)의 손녀이자 도도한 성격의 김화군 역을 맡아 열연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방송분에서 세자는 궁궐 온실에 함부로 들어온 김화군을 살려줬고, 김화군은 세자를 처음 만난 후 한눈에 반해, 세자에게 관심의 촉을 기울이는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와 관련 유승호와 윤소희가 함께 말을 타고 빠른 속도로 내달리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유승호는 심각한 표정으로 정신없이 말을 몰고 있는 반면, 윤소희는 유승호의 등 뒤에서 희미한 미소를 얼굴 가득 짓고 있는 것. 무엇보다 윤소희는 의도치 않게 유승호를 살포시 백허그 하고 있다. 세자의 얼굴을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이며, 세자를 뒤쫓기까지 했던 화군과 세자가 다시 만나면서, 두 사람이어떤 인연을 이어갈지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유승호와 윤소희의 ‘의미심장 동반 승마’ 장면은 지난 3월 8일 경상북도 문경새재에서 진행됐다. 이미 말을 타본 경험이 많아 승마에 능수능란한 유승호와는 달리, 윤소희는 처음으로 말 위에 앉아보게 된 상태. 윤소희가 다소 긴장감을 드러내자 유승호는 윤소희에게 세심하게 설명을 해주며 긴장이 풀리도록 배려했다. 리허설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윤소희를 도와주며 편안하게 이끌었던 것.
또 두 사람은 대사보다 제스처와 표정이 중점으로 담기는 이 장면을 위해 리허설 내내 꼼꼼하게 합을 맞췄다. 유승호와 윤소희가 각각의 캐릭터에 맞게 전혀 다른 ‘극과 극’ 감정을 드러내야 했던 만큼 따로, 또 같이하는 감정선의 변화가 중요했던 터. 빠른 시간동안 촬영된 장면이었음에도 두 사람은 자연스러운 연기 호흡을 펼쳐내 현장 분위기를 돋웠다.
제작진은 “유승호와 윤소희는 편수회라는 조직과 운명적으로 얽혀있는 두 인물이다. 윤소희의 일방적인 사랑이 시작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흥미진진해질 수밖에 없다”며 “궐 밖에 나온 세자를 다시 만나기 위해, 양수청까지 들썩이게 만들었던 화군이 이번에는 어떤 사건과 연관될 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seon@osen.co.kr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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