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윤균상부터 이로운까지 종방연 총집합...끝까지 '훈훈'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5.17 20: 23

윤균상부터 이로운까지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의 모든 배우들이 종방연에 총출동해 드라마에 대한 끈끈한 애정을 드러냈다.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는 지난 16일 종영한 ‘역적’의 종방연이 열렸다. 종방연에는 윤균상, 김지석, 채수빈, 김병옥, 박준규 등이 참석했다. 
홍길동 역으로 열연한 윤균상은 이날 “‘역적’이 어제 끝났는데, 아직도 끝난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종영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절대 제가 잘해서 받은 게 아니다. 모든 스태프들이 작품을 정말 잘 만들어주셨고, 배우들 간의 케미가 정말 좋았기 때문에 받은 평가가 아닌가 싶다”고 자신을 향한 호평의 공을 스태프와 동료 배우들에 돌리는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채수빈은 ‘역적’의 가령 역처럼 발랄한 매력을 뽐내며 종방연 현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그는 “‘역적’이 종영해서 너무 아쉽다. 종방연 들어가서 배우들과 작별인사 나누겠지만, 그동안 정말 행복했다고 말하고 싶다.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고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그는 “좋은 평가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다음 작품에서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인사 드리겠다”고 시청자들에 당부를 남기기도 했다. 
연산군 역으로 호평 받은 김지석은 드라마 단체티를 입은 채로 “‘역적’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끝났다, 호우!”라고 소리치며 장난꾸러기같은 면모를 드러냈고, 끗쇠 역의 이호철, 업산 역의 이명훈 등은 함께 종방연에 도착해 서로를 얼싸 안으며 포즈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이숙은 “‘역적’이 사랑 받아 특히 더욱 감사했다”고 인사를 하다, 박준규를 만나 서로 얼싸 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이들은 서로의 연기에 정말 눈물이 났다며 극찬을 하기 바빴고, 박준규는 “모두가 함께 고생했지만, 더욱 고생한 사람이 우리 둘”이라며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상중은 '역적' 단체티를 입고 종방연 시작 30분 전 일찌감치 도착해 스태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후배 배우들과의 담소를 나눴다. 이하늬와 김정태, 안내상, 신은정 등은 다른 스케줄로 인해 아쉽게 종방연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 
종방연 자리에는 성인 배우뿐 아니라 어리니 역의 이수민, 어린 홍길동 역의 이로운 등 아역배우들도 총출동했다. 이로운은 “‘역적’을 많이 시청해주셔서 감사하고, 끝까지 지켜봐주신 분들은 더욱 감사하다”며 천진난만한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또한 OST를 담당한 가수 안예은까지 종방연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역배우부터 주연까지 모두가 참석해 ‘역적’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나누는 종방연은 그야말로 겸손과 사랑이 넘친 현장이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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