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SF추적극, 참신"..'써클'을 볼만한 이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5.17 20: 25

장르물로 우뚝 선 OCN에 이어 이번에 tvN이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SF추적극이라는 낯선 장르의 '써클'로 드라마사에 새로운 역사를 남길 수 있을까.
케이블채널 tvN이 신선한 드라마로 돌아왔다.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새 월화드라마 '써클 : 이어진 두 세계'를 통해서 신선한 재미를 줄 예정이다. 최근 OCN의 주말드라마 '터널'이 장르물로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는데, 새롭게 출격하는 '써클'이 어떤 작품으로 완성됐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써클'은 2017년 외계에서 온 인물의 등장과 함께 벌어진 의문의 사건을 쫓는 평범한 대학생 우진(여진구 분)과 2037년 감정이 통제된 미래도시 '스마트지구'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을 쫓는 열혈형사 준혁(김강우 분)이 현재와 미래를 배경으로 벌어진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적해가는 과정을 담아낼 예정이다.

기존 한국드라마에 없던 새로운 장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점에서 tvN의 저력을 기대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 낯선 장르에 대한 궁금증을 어떻게 풀지도 주목된다.
'써클'은 SF추적극이라는 새로운 시각이다. 연출을 맡은 민진기 PD는 "저희 드라마는 SF 추적극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자 한다. tvN에서 제작되던 드라마는 참신한 시도들이 많았다. 이번에도 지상파와 다른 채널에서 소재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던 SF라는 장르를 만들면 참신한 드라마적 재미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색다른 더블트랙이라는 소재로 두 개의 대한민국을 보여준다는 점 역시 새로운 시도고 신선한 매력이 돋보이는 점이다. 여진구와 김강우 역시 SF와 추적극을 더한 보기 드문 장르 때문에 이번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물론 낯선 장르에 대한 위험 요소도 있다. 설득력을 가져야하고 그만큼 대본이 촘촘하게 연결돼 있어야 한다. 추적극 특유의 긴장감을 놓치지 않기 위한 세심한 연출도 필요하다. 또 여진구와 김강우 등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도 필요한 부분이다. 새로운 장르에 설득력을 부여해야하는 부담감도 있다. 배우들은 충분히 극복하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낯설지만 새로워서 더 기대되는 '써클'. 민진기 PD는 "더블트랙은 새롭게 시작하는 부분이라 시청자들이 어려워할 것 같아 특별 편성을 했다"며 "본방송을 확인하면 SF 소재만 있는 드라마가 아님을 알 수 있을 것. 장르적 특성 외에 그 이전에는 형제와 인물들의 관계에서 나오는 휴머니즘이 있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제작진과 배우들의 자신감처럼 tvN의 새로운 시도가 '써클'의 좋은 성과로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tvN 제공,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