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군주' 유승호, 충격→기절 반복하던 60분의 오열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5.18 06: 57

잔혹한 진실을 마주한 충격, 기절을 반복하던 세자의 오열이다. ‘군주-가면의 주인’ 유승호가 60분 내내 모두를 울리는 오열 연기를 선보였다.
세자 이선(유승호 분)은 지난 1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박원국)에서는 조선의 왕(김명수 분)과 그 위에 군림하고 있는 편수회 사이의 거래를 알게 됐다.
왕은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 편수회의 손을 잡았고, 조선의 진정한 통치자가 되지 못했다. 사사건건 편수회의 의견을 거스를 수 없었던 것. 편수회는 권력을 이어가기 위해 세자에게도 손을 뻗었다. 과거 세자는 큰 병을 앓아 그 일로 가면을 쓰게 됐다고 알려진 바. 사실은 편수회에서 쓴 독에 의해 목숨을 잃을 뻔했고, 왕은 해독수와 거래하며 편수회에 힘을 더욱 실어주게 된 것이다.

세자는 이 사실을 자신의 첫 번째 충신이자 정인의 아버지인 한규호(전노민 분)를 잃게 되는 상황에서 알게 됐다. 비극 중에서도 비극이 아닐 수 없었다.
혼란스러울 세자의 상황과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에 충격을 받은 감정을 60분 내내 절절한 오열로 표현한 유승호였다. 보는 사람까지 진이 빠질 정도의 오열과 혼절을 반복하는 세자의 모습은 안쓰럽기 그지 없을 정도. 그가 오열하면 오열할수록 악의 축인 편수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분노도 올라갔다.
결국 세자로 변복한 이가 대신 규호의 목을 치게 됐다. 이 장면을 가은이 목격하게 되면서 이선과의 관계는 악연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차에서 60분 꽉 채운 오열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유승호가 이제는 세자의 변화를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를 자아낸다. / besodam@osen.co.kr
[사진] '군주-가면의 주인'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