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균상, 한류스타 되나?..'역적' 세트장 '전시관으로 오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5.18 08: 29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측이 시청자들의 인기에 힘입어 인천 중구 영종도 내 아라세트장에 전시관을 세운다.
 
제작진은 극 후반부의 중요 세트장이었던 500평에 달하는 홍길동 산채를 존치해 관광객에게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주연배우의 포토존, 소품, 의상, 메이킹 사진 등도 전시해 드라마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드라마는 우리 역사에 기록된, 실존인물 홍길동을 소재로 해 연산군 시대를 재조명했다. 폭군의 폭정이 나라를 잠식시킬 때 나타난 민초의 영웅에 대한 서사를 좇으며 통쾌함과 짜릿함을 안겨 호평 받았다. 게다가 세계적으로 하나의 장르로 발전하고 있는 히어로 스토리를 한국적으로 담아내 한국 드라마 장르를 한 단계 넓혔다는 평가다.
 
한류 드라마로는 ‘대장금’ 이후 한류 팬들을 사로잡은 사극이나 호소력 있는 캐릭터가 없는 현 상황에서 홍길동이 한국형 히어로를 세계 드라마 시장에서 자리매김하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한류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는 배우 윤균상이 타이틀 롤을 맡은 만큼 ‘역적’ 전시관은 대표적 한류 관광 코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후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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