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thㅔ요"..노홍철, 모두가 반긴 '굿모닝FM' 홍디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5.18 08: 27

 “반갑습니다, 여러분.(웃음)”
방송인 노홍철이 18일 오전 생방송된 MBC ‘굿모닝 FM노홍철입니다’에 복귀하며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한국 제주도, 영국, 아일랜드에서 3주 동안 촬영 일정을 마친 노홍철은 이날 오전 3주만에 복귀했다.
이어 그는 “제가 늘 밝고 건강하지만 아무래도 사람인지라 청취자들이 적을까봐 걱정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저를 반겨주시니 진심으로 감사하고 반갑다”며 “한국과 외국의 시차 때문에 사실 오늘 아침에 못 일어날까봐 걱정했다. 결국 잠을 못 자고 밤을 새우고 왔다.(웃음) 그래도 피곤하지 않다. 내 집에 온 것처럼 따뜻하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노홍철은 이날 ‘굿모닝FM’의 DJ가 된 비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사실 제가 라디오를 잘 못 한다. 아침이라 불안한 것도 있고, 발음이 새고 부정확하다. 읽는 것을 잘 못 한다”고 자신의 단점을 폭로했다.
그러면서 “전현무씨가 ‘굿모닝FM’에서 하차할 때 목 건강 상태가 돌아올 때까지만 하겠다고 제작진과 약속을 하고 시작했다. 3개월이면 전현무씨가 다 나아서 돌아올 것 같았는데 제가 1년이나 하고 있다”고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그는 “제가 해외 스케줄을 하면서 자리를 비우는 동안, 라디오를 들었는데 (일일 DJ를 했던)조우종씨나 다들 분들 대부분 잘 하시더라. 조우종씨는 전현무씨 못지않게 발음도 정확하고 감정 전달도 잘하더라. 역시 이 자리는 그들이 하는 게 낫겠다 싶다.(웃음) 저는 발음도 새고 버벅거리는 게 여전하다. 하지만 좋아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 보고 싶었다. 떨어져보니 소중함을 알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노홍철은 “세상 어느 자리든 대체제는 존재한다. 그래서 늘 긴장해야 하고, 안심을 하면 안 된다.(웃음)”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노홍철은 이날 청취자와 통화를 할 때나 리포터 및 기자와 새로운 소식을 전할 때도 싱글벙글 웃으며 밝은 분위기를 유지해 긍정 에너지를 전달했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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