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 '겟아웃', 5월 영화계의 복병..생각도 못한 극한 공포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5.18 08: 57

확실히 5월 영화계의 복병이다. 할리우드 영화 '겟 아웃'이 개봉 첫 날 외화 박스오피스 1위, 박스오피스 TOP 10 중 좌석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겟 아웃'은 개봉 첫 날인 지난 17일 531개의 스크린수로 일일 관객 92,121명을 동원, 동시기 개봉작인 '킹 아서: 제왕의 검'과의 격차를 벌리며 외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특히 '겟 아웃'은 역대 공포 외화 최고 흥행작인 '컨저링'의 오프닝 스코어 8만 1,130명을 제친 것은 물론 6만 1,267명을 동원한 '맨 인 더 다크', 5만 7,997명을 동원한 '라이트 아웃' 등 역대 공포 외화 흥행작들의 오프닝 스코어를 모두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전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과 함께 나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 한미 쌍끌이 흥행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겟아웃'은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친구 집에 초대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감독과 배우, 인종차별 이라는 미국적 소재로 국내 개봉을 기대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9%라는 해외 평단의 극찬 세례, 제작비 대비 42배 이상 흥행 수익의 폭발적인 흥행 등으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호기심을 끌어올렸고, 이는 곧 관객들의 개봉 요청 쇄도로 이어졌다. 영화의 정서나 공포의 기술 등에 있어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나 5월 극장가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는 것은 분명해보인다. / nyc@osen.co.kr
[사진] '겟 아웃'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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