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경규가 ‘정글’로 떠나기 전 다른 출연자들에게 “어떻게 나랑 가냐”며 선전포고한 것이 밝혀졌다.
‘예능 대부’ 이경규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편이 오는 19일 금요일 밤 10시 드디어 첫 방송된다. 원조 ‘버럭남’이자 ‘눕방’으로 유명한 대선배 이경규의 출연 소식에 다른 출연자들도 떨리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성훈은 “수발들다가 오겠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고, 유이는 “박명수 오빠보다 버럭 하세요?”라고 반문하며 걱정스런 반응을 보였다. 또한, 강남은 가장 걱정되는 멤버로 이경규를 꼽으며 “전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들은 출국하는 공항에서 이경규의 선전포고 영상 편지를 전달받았다. 영상 속에서 이경규는 “‘어떻게 나랑 같이 가니. 기다려라!”라고 사악하게 웃어 병만족을 경악게 했다.
족장 김병만조차 “어린이 영화에 나오는 악당 캐릭터 같다.”라며 몸서리쳤다고. 일단 이경규 없이 먼저 출발하게 된 병만족은 다행스러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언제 별안간 등장할지 몰라 긴장을 놓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병만족을 공포로 몰아넣은 이경규의 선전포고 영상은 오는 19일 금요일 오후 10시 SBS ‘정글의 법칙’에서 공개된다./pps2014@osen.co.kr
[사진] '정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