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설국열차' TV판 美방영...주인공 확정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5.18 10: 36

래퍼 겸 배우 다비드 딕스가 TNT에서 만드는 '설국열차' TV판 파일럿 주연으로 낙점됐다고 데드라인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극 중 그는 가까스럽게 생존한 후 꼬리칸에서 산업폐기물 냄새를 맡으며 사는 조용한 사색가 레이튼 웰 역을 맡았다. 레이튼은 열차를 뒤엎으려는 투쟁에 마지못해 참여하는 캐릭터이다.
1시간 짜리 파일럿 '설국열차'는 전 세계가 꽁꽁 언 7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한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스콧 데릭슨이 연출 및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제작을 담당하는 투모로우 스튜디오는 지난 해 판권을 구입했다. 

각본을 맡게 된 조쉬 프리드먼은 "이런 기회를 잡게 돼 영광이다. 봉준호 감독, 특히 '설국열차'의 굉장한 팬이었다"라며 "'설국열차'는 정치적으로나, 재미적인 면으로나 완벽한 SF 영화다. 그리고 어마어마한 크기의 기차도 나오는데, 그럼 뭘 더 바라겠는가"라고 소감을 전했던 바다.
TNT의 부사장인 새라 오브리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는 지난 10년간의 영화들 중 가장 창의적이고 독특한 콘셉트를 가진 영화 중 한 편"이라고 극찬하며 시리즈로 제작할 가능성도 열어놨다. 
한편 다비드 딕스는 지난 해 첫 영화 데뷔작 '원더'에 출연했던 바다. / nyc@osen.co.kr
 
[사진] 게티 이미지, '설국열차' 포스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