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개그맨, '웃찾사' 폐지반대 서명운동..불씨 커진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5.18 11: 37

SBS를 대표하는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가 폐지 위기에 놓인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한 시청자는 18일 오전 아고라 청원 게시판을 통해 "'웃찾사' 시즌 개편? 개편이라는 말뒤에 '폐지'라는 단어를 숨기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개그콘서트'와 마찬가지로 '웃찾사'를 보는 시청자의 의견을 들어주세요. '웃찾사' 개그맨들의 자리를 지켜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개그맨의 꿈을 갖고 무대에 힘겹게 오르는 개그맨들의 꿈과 희망을 짓밟지 말아주세요. 이 서명운동이 얼마나 큰 힘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웃찾사' 개그맨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은 시청자입니다"라며 청원을 올렸다. 

'SBS 웃찾사 폐지반대'라는 제목의 이 이슈청원은 1만 명을 목표로 이날 오전 10시쯤 시작됐다. 아직 서명 인원은 턱없이 부족하지만 추천 베스트 순위 1위에 오르며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개그맨들이 이 청원글을 공유하며 팬들의 도움을 호소해 점차 더 큰 이슈를 예고하고 있다. 
앞서 SBS 측은 '웃찾사'가 오는 31일 종영해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오겠다고 했지만 개그맨들은 폐지 통보를 받았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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